조회 : 960

시어머님 용돈...


BY 며느리.. 2001-08-06

결혼한지 3개월쯤 되갑니다.
아직 뭣모르는 초보지요...
그런 저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분가해서 살고있는데...
지난달부터 어머님 용돈을 드리고 있습니다.
첨 생각엔 신랑이나 저나 둘다 버니까 어려울것 없다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많이도 못드립니다.
첨 생각은 그게 아니었는데... 30만원 드리거든요...^^;;
생활비 명목으로요.

근데 저희는 결혼할때부터 결혼자금이 좀 모자라서 카드를 많이 사용했는데...
아직은 그 카드값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지난달에도 말씀 못드렸지만... 친구한테 빌려서 용돈을 드렸거든요.
이제... 다음달이면 모두갚고 여유가 좀 생기려했는데...
신랑이 떡하니 150만원짜리 영수증을 만들어왔지 모예요.

회사에서 접대가 있었다구...
잠깐만요...
그 영수증에 대해선 모라구 하지마세요.
어디에 갔었는지... 어떤 접대였는지... 다 아니까요^^;;
물론 그 돈은 회사에서 받을수있는거지만 회사 운영이 어케된건지...
보통은 두세달 걸리거든요.
그래서 전 또 허리띠를 졸라맴니다.

지난달엔 점심두 몇번 굶었거든요...--;;
그래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ㅋㅋㅋ

근데 지금 저의 문제는요...
시어머님 용돈을 지난달엔 4일날 드렸는데...
이달에 아직 못드렸거든요.
담달에도 힘들것같은데...
모라구 말씀드려야할지...

물론 이해는 하실테구... 두달정도 안받아도 상관없다 하실꺼예요.
근데 전 조금이라도 드리고싶은데...
조금이라함은 10만원정도 생각하거든요.
그러느니 차라리 안드리고 두달후에 드리는게 나을지...
아님 그렇게라도 드리는게 나을지...해서요.

저에게 조금만 선배님들의 현명함을 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