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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죽으라 죽으라 하는구만


BY 별 2001-08-07

오늘 큰 시숙한테서 전화가 왔다
콘도하나 빌릴 데 없냐고
이유?
그 잘난 시집 식구들이 이리로 놀러 온다나 뭐래나
하여간 도와주는 거 하나 없으면 부담이나 주지 말던지
두 달째나 월급이 안나와 우린 지금 도산 직전인데
놀러갈 마음이 나겠냐
절대 그렇겐 못한다
전화 할거다 이러저러해서 올해는 좀 힘들다고
왜 그런걸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기들 멋대로 결정내리는지 모르겠다
막내는 생각도 없는줄 아나보지?
이게 다 그 작은 형수 생각이라는거 다 안다
자기 친정집에 가는 길에 우리집에서 하루 놀고 갈 심산이라는거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얄미워 죽겠다
나 절대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