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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은 남편


BY 속상이 2001-08-08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이제 돌이 되어가는 아이가 하나 있구요.
전 지금 애를 갖어서 내년쯤 둘째를 낳고 싶은데
신랑이 반대를 하네요.
이유인즉, 너무 힘들 것 같다나요?
지금 첫째 아이는 시댁에서 키워주시는데,
내년에 데려올꺼거든요. 물론 둘째부터는 키워주시지 않겠다고 했구요.
그러면 아이 둘을 그것도 두살차이 나는 아이를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키우냐는 거죠?
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아이를 왜 못 거둔답니까?
근데 신랑은 힘들 것 같애서 둘째는 지금 갖지 말자고 하네요.
제 생각은 직장을 그만 두더라도 아이가 우선이라고 생각 되거든요.
그리고 첫째 아이도 지금 시댁에 맡아놓고 주말만 보는데
너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를 데려다 기르고 싶은데
시부모님, 남편, 시누이 모두다 제가 돈벌이로 보이나 봐요.
계속 다니라고만 하네요. 차라리 그만 두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