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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인데....


BY 슬퍼 2001-08-08

결혼한지 2년이 다되간다.

우리 부부는 아직 애기가 없다.

울신랑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아서...

한달에 한번 꼴이니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면 노~골이다.

그래서 애기가 없다.

내나이두 있는데 빨랑 갖고 싶은데...

요즘 부쩍 애기들이 이뻐보인다.

근데 어제 청천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릴 들었다.

결혼한지 3달도 안된 시동생네가 임신했다는 것이다.

몇년후에나 애기 갖을꺼라구 했놓구선...

맘데로 되는 일이 아닌걸 알지만

이렇게 되니까 화가난다.

동서두 밉구!!

부러운 맘이 더큰가?

우리 신랑은 장손이어서 첫손주가 된다.

우리가 먼저 낳서 사랑 많이 받고 싶었는데...

괜시리 신랑한테 화만 냈다.

동서가 먼저 낳아서 어른들 사랑 독차지 하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