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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가 아닌가봐요 ........


BY regiina 2001-08-09



우리 큰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늦다보니 전채적으로 늦는 편입니다 (서울 대학병원에서도 보통 아이들 보다 2년정도 늦는다더군요) 학업 능력도 생각하는것도 모두요 어려서는 조금 늦었긴 하지만 늦게 트이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 점점 학년이 올라가다보니 이게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가 비 정상이라는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할수 있을 거라는것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막상 가르치다보면 너무 답답해서 소리지르고 머리 쥐어박고 폭언을 서슴치않는 저를 보곤 하죠 그런 날이면 저는 밤을 꼬박 세워 울기도 하고 가슴이 너무 아파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어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하고 해보지만 아이와 같이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세 저는 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또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미 아이에게 다른 사람도 아닌 이 엄마가 마음의 상처를 너무 많이 안겨준것 같아서 가슴이 져며 옵니다 오늘도 저 또 실수를 했어요 아이에게 그만 또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고 말았답니다 너무도 소중한 나의 아기에게 .....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 못한다고 마냥 그냥 나둘수는 없고 보통 제 친구들 따라갈려면 아이에게 너무 힘겨운 일이되구요 어쩌죠
아시죠 우리 나라 현제 교육이라는게 공부 못하면 대접 못받는것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저는 어쩌죠 마음을 비워 보려고 하지만 지식이다보니 잘 되지가 않아요 어느 분이든 저에게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