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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난걸까


BY 믿고픈 여자 2001-08-10

남편과는 8년이란 오랜시간 연애하고 결혼해서 10년을 같이
살았습니다.도합 20년 가까운 시간을 이사람과 보낸것이지요.
올해초 남편의 핸폰에서 남편을 사랑한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았어요.남편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 자기 잘못이라며
제게 싹싹 빌었지요.상대여자는 직장동료였구 시집안간 노처녀구.
핸폰 내역을 보니 하루에 삼십번씩 메일을 주고 받았더라구요.
남편은 일상적인 얘기를 했을뿐이라구 하지만 제가 바보두 아니구
어떻게 일상적인 얘기를 하루에 삼십번두 넘게 메일로 할 수
있겠어요.그래두 남편이 반성을 하구 눈물로 선처를 빌구
또 아이들두 걸리구 해서 묻어두기로 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기까지 제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거의 미치기 직전이었죠.아니,지금도 약간 미쳐있는 상태죠.
그게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뿐.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직원이 핸폰 내역서를 떼어줘서 사생활침해
뭐 그런걸로 걸렸나본데 그내용을 보니 송,수신 내용을 모두 알려
주었다 하던데 그걸 보는 순간 갑자기 남편의 핸폰 통화내용을
떼어보고 싶더라구요.내용말이에요,뭐라구 썼는지.
지금까지두 일상적인 얘기를 했다 시치미를 떼는 그것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구 싶어서 정말 떼어 보고 싶은데
내역서상에 내용도 나오나요? 어느 번호로 몇번 보낸거 말구
내용도 나오는지 그 내용을 확인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혹시 아시는분 있음 알려 주세요.
같은 직장동료로 매일 얼굴을 볼텐데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거짓말을 믿어야 하는지,
이세상에 바람피는 년,놈들 처참하게 만드는 법 좀 있음 좋겠어요.
다시는 정상적인 생활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