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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한테 다녀오고 난후 난 무기력하다


BY 사랑하자 2001-08-10

어제
시누가 전화가 와서 같이 점을 보러갔다
시누가 남편 직장때문에
난 그냥 따라갔다
점쟁이가 척 우리 사누 보더니 그런다
넌 복이 많고 봐줄것 없어 그냥가
이것 저것 물었지만 넌 ?I찮아 돈이 널 따라다녀
너가 재운이 있어 점 볼 필요 없어
그리고 날 보더니
에구 너는 신랑이 돈을 번다고 하지만 자꾸 처박고 있네
내년에는 더해 그리고 조상을 모셔 단지 말야
그러면 너희는 잘 풀려
너희 둘다 돈은 있는데 그 돈이 너희 돈이 아냐 올해보다 더내년에는
더 힘들어 너희 힘으로 감당 못해
올해
난 겨우 버티고 있는데
난 점을 믿지 않는다
왜 그냥 싫다
그런데 이 점쟁이 날 처음에는 안 봐줄려고 했다
왜냐면 너무 젊어서 조상을 모시지 않을것 같고(단지)
말해줘도 뒷감당을 못하니 그냥 가라고 했다
조상을 안 모실려면 예수 믿으라고 한다
복채도 만원만 내고 가라고 했다
어디든지 물으면 칠성공줄이 세다고 한다(시엄마가)
우리 어머님이 그걸 받아야 되는데 안받아서 집안이 안된다고 한다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신랑일은 될듯될듯 하면서 자꾸 안된다
어쩔수 없이 귀가 솔깃해진다
님들
조상단지 모시는 분 계신가요
듣고 나니 왜 이리 찜찜 한가요
우리 애들 둘다 좋다고 하니 그거는 안심이 되는데
그냥
일도 하기 싫고 신랑얼굴 보기도 싫고
이 고생 내년에는 더 한다고 하니 더 싫고
점보러 가기 싫은 날 가자고 한 시누도 싫고
날씨까지도 이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