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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업는 시댁에 관한글....(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BY 답답 2001-08-11

전 1남 1녀중 장남인 신랑을 대학때 만나.결혼한지 3년차된 주부임니다.,저희 시댁은 전라도 군산.전 전주가 고향인데..신랑따라 설에 올라와 살고 잇죠~ 그런데 요즘 저에게 생긴 문제가 시댁식구들이 넘 밉고 밉다못해..꼴도 보기시러 죽겠음니다..

그래도 연애때는 시댁에가면,모두들 이뻐해주는게 눈으로 보였는데..결혼하고난후,,왜그리 달라졌는지..신랑하고도 괜한 시댁과의 갈등으로 불화가 자주 생깁니다.!!
시아버지는 퇴직하신지..괘 오래 되시고,,시어머님이 조그만 자기가게를 하고 있는데..문제는 집에 잇는 시아버님이.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절 달달 볶는다는거~ 아버님은 아버님대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시어머님은 여태 며느리 김치한번 손수 담궈주신적도 업고..명절이나 생신때..대우만 받을려하는지..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은 당당히 애기하는 그런 분!! 그래도 자기 딸은 설에서 직장다니느라 고생한다고.
밑반찬이랑 김치랑 갖다주시더만여~

저 소원이 있다면.,.,시엄마가 담궈준 김치 한가닥이라도 먹어보는게 소원!!
시어머님은 그렇다치고
시아버님은..생긴것도 좁쌀만한데다..디게 예민하게 생겼읍당..
아버님이 몸에 지병이 있어서..첨엔 이해를 해볼라 그랬읍니다..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해~시시콜콜 간섭에 상관
신랑먹는거부터~시작해서.옷까지..그럼 장가보내지말고 데리고살지..
왜 장가를 보냇는지..
심지어~신랑 얼굴빛이 안좋다며,,고기는 어떤부위사서 먹여라 외식하지말고..집에서 머해먹여라..등등..휴~

저 이래뵈도 음식 잘합니다..가끔 시댁에 내려갈때.아버님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가면,,정말 니가 만들었냐..안믿긴다며..친정엄마가 해줬냐느니..한두번도 아니고 사람민망할정도로 물어 봅니다..
무슨 심보인지..!!그래서 두번다시는 그런것 안해다 줍니다..!1미워서

글구 툭하면 아니 성질나면,.저희 다신 안본다하시고 오지도 말라.
너네신세안지고산다며,,막말을하는데..정말 질렸읍니다..
글구선,먼저 전화 하십니다..아무렇지 않은듯~

애도 아니구,,왜그러는지..시댁에가면 전 완죤 식모임니당..
오느라 고생했단 소릴 이날까징 한번도 들어본적업는..오기가 바쁘게..
장봐다 늦은 저녁먹구,,설겆이하고나면,전 허리가 휘어집니다..
신랑이 이런 제가 안스러워 숟가락이라도 놓을라하면,,남자가 주방에서 뭐하냐며.,,큰소리치시고~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도와주는지 아십니까? 며느리가 다할줄안다며,,시어머니보러는 쉬라고 하십니다..

설겆이하는것도 간섭 행주 3장주면서 세제말끔하게 제거하라공..개끗하게 씻으라고..
가기다 울시어머니는 한술 더떠~냉장고 정리가징 하라하십니다..

저 정말 눈물납니다..
저두 집에선 귀한 외딸로 자랐읍당.. 첨에 설에 집얻을때도울친정엄마~집얻는데..돈 보태주구.. 여태 김치 담궈다 주시구..솔직히.
저 시댁 재산 좀있는줄 알았읍니다..
근데.알고 보니.저희 시어머니가 사치가 심해서~있어 보였나봐여..
정말 속았단 느낌만 들고..넘 뻔뻔한게..제대로된 집하나 장만도 못해주면서 왜그리 간섭은 만은지..

저희 친정은 산다고 좀 사는데..엄만 신랑 하나 보고 절 보냇다 하네요..집얻어줄때도 저희 시엄마~딸도 자식이니..남자쪽이 부족하면 여자족에서 해와도 무방하다면서~
참 말도 안되는 애기만..!!그??..그려려니했죠~

첨에 2500짜리 집에서 살다가.지금은 5000집에 삽니다..것도 이사할때..전 시댁에서 얻어주는줄 알았읍니다.자기네들은 대출 받아서 가게도 넓히면서~왜 아들 집은 안해주는 겁니까?
알고 보니 울신랑이 저한테 말안하고 대출받아 5000짜리로 간걸,전 이제야 알았읍니다.울 친정도 시댁에서 해준걸로 알고 잇는데..
기가 막힌건,,울 시엄마..니네..돈벌면,,장가갈때.해준 집값 엄마 줘야된다 그러십니다..말입니까? 기막혀서~

거기다 같이 살기만을 어찌나 바라는지..전 같이 못삽니다..죽어도~
아마 병들어 죽을겁니다.이제 50후반인..젊으신 분들이 왜 자식눈치보고 살려구 그러는지..요즘 세상은 오히려 부모들이 안산다고 그러더만.툭하면 용돈달라~생신선물도 적당한거 드리면 안씁니다..
비싼..옷한벌 큰맘먹구 사드리면,,상표부터보구 일년내내 생일 이였음 좋겟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니....

이젠..전화 받는것까지도 싫어여~목소리 듣기가 정말~
저 친정 욕먹일까봐~한번도 단한번도 대꾸 한적 업는데..
요즘엔 참는게 넘 힘들어서~폭발해버릴 지경까지 이르렀읍니다.

저번엔 울시아버님저한테.가정 교욱 운운하는데..정말 만이 울었읍니다..
제가 멀 잘못했다고,,신랑이 잘못한것도 다 제탓~제가 신랑 낳났요?
저희 신랑도 아버님에게 머라하데요,,저한테 그만하시라고.저희아버님왈~ 저한테 잘못한거 업답니다..할말한것 뿐이라고,,
둘이 아무 탈업이 잘사는 것만으로도 대견해라해야되는데..
왜그렇게 못살게 구는건지..

며칠전엔..추석표 예매를 햇다하는데..글쎄..올라가는거도 군산으로 해놔서~제가 어이가 업었읍당,,제 친정은 전주..그럼 당연히..전주에서 올라 가는걸로 해놔야 되는건데.. 전 친정 업나요? 친정 가지말란 뜻으로 해석되데요~
시댁에선 넌 우리집사람이니..시엄마와 더 잘 지내야된다느니..
친정 너무 자주가지마라느니..
고모 둘째 며느리는 남편이 친정가는걸 시러하니깐.일년에 한두번도 안가는 모양이더라~암튼 넘 빗대서 해대는 말도 듣기 싫고~
제가 이런 애기 신랑한테 하면 울신랑은 저보러 너무 오보해서 듣는다 합니다. 정말 제가 그런 걸까여?

이제부터라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 되나여? 주위에선 할말하라고합니다..
말아낀다고 시댁에서 알아주는거 아니고 더 병신취급한다고~
근데..말이 안나옵니다..저 시댁 애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납니다..!!
저도 며느리인데.것도 외며느리인데..울신랑도 인정할건 합니다..
자기부모한테 말대꾸한번 안하고,, 해줄건 다차려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제맘의 상처는!! 신랑하고도 이혼할라 그랫어여~
결혼이란건 둘만 사는게 아닌거 같에염~
이렇게 힘든 결혼 생활이라면,,차라리 안하는게 조았을걸..

울신랑도 가운데서 힘도 들겠지만..역할을 잘하진 못하는거 같아염,.
그게 제가 더힘들고,,그러네염~
저 지금은 시댁에 전화 한번 안합니다..
글구 담주에 시어머니 생신인데..내려가기가 끔찍합니다..

어케해야될까요? 제게 방법을 좀..일러 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