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22

남편이랑 대판 싸웟다...


BY 나.. 너무 속상해 2001-08-11

남푠이 휴가라 집에 이틀째 잇다... 날씨도 꾸물하구 돈도없구 아이도 아프고 해서 아무데도 안가구 집에 잇다..
사건의 발단은 아침에 우유아줌마가 집에 왓다.
혹시 신문배달할 생각 없냐구.. 옜날에 내가 한번 물어?f는데 자리가
낫다면서 생각나서 온거라구 햇다.. 이것저것 물어보구 남편이랑 상의해서 하겟다구 하구는 신랑이랑 이것저것 얘기햇다..
남편인 마뜩찮은것 같다.. 내가 돈번다니 것두 신문배달이라니..
근처 회사사람들한테도 창피할것같구.. 내가 돈땜에 매어사니 존심도 상하구.. 어?든 얘기하다 서로 큰소리가 나왓구..
난 넘 화가나서 방으로 들어갓다.. 방문을 쾅소리나게 닫고 들어갓더니 그소리에 자극을 받은 남푠 따라들어와 더 큰 고함소리가 나구..
그러다 베개로 날 한대 ?다.. 눈에 보이는 게 없엇다..
아픈것보다 넘 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구 내 감정이
조절이 안?磯?.
그러다 남푠은 화가나니 "너 만난것 자체가 쪽팔리다"햇구..
내 목을 조르는 시늉을 햇다.. 건 과히 위협적이엇다.
난 더 화가낫구 잇는대로 퍼부엇다.. 도저히 내가 자제가 안?磯?
나중엔 자기가 한소리를 내가 햇더니 칼을 들고 와서 날 죽인다나..
하도 어이가 없엇다.. 웃엇다.. 한번 죽여보시지...
그러다 나간다고 한다.. 나가서 다신 들어오지 말라구 나두 고함?다.
다신 들어오지마...... 내 진심이엇다..
남푠도 그랫다.. 회사에서 얼마나 힘든지 네가 아냐구..그렇게 해서
돈벌어오는데... 나도 안다 힘든거.. 거의 막노동수준이지..
그래서 나두 신랑이 안스럽다.
그래서 나두 조금이나마 벌어볼까 싶어서 신문이라도 돌릴려는거다.
내 친구들이 알면 나를 웃을것이다.. 나두 처녀땐 절대 신문이니 우유니 배달같은건 나하구 거리가 먼건줄 알앗다..
어?든 신랑은 나갓다.. 어딜 갓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싶다.. 전화를 해서 들어오라구 해야 할자..아님 그냥 지발로 들어올??까지 기다려야 할지............
남편은 그렇다.. 화가나면 무슨소릴못할까 한다.. 그래서 아무소리나
다한다.. 그 소리가 나한테 얼마나 상처를 줄까 생각을 안한다.
다만... 내가 화내서 하는소린 다 내 잘못이구........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