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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라는것에 대해 아시는분??


BY 성병 2001-08-11

기막힌 일이 있었습니다..어제..
직장 상사와의 회식이 있다길래 혼자 저녁을 해결하고
아이를 재우다 저도 그만 잠들고 말았죠.

11시가 조금 넘자 술에 만취한 모습으로 들어섰는데...
오자마자 그 술기운에 샤워를 하고는
자고 있던 절 거의 강제로 안았죠.
제가 지금 둘째를 계획중이라 울며 겨자먹기로..(하기 싫었지만)

그러곤 남편은 곧바로 골아떨어졌고
난 샤워를 하러 욕실에 갔습니다.
남편이 벗어놓은 팬티가 눈에 띄었는데
점점이 핏자국이 보이더라구요

순간 절망감에 몸둘바를 모르고 그자리에 주저 앉아버렸어요.

결혼전 일이죠
우린 결혼전부터 관계를 가졌고 그의 자취방에서의 관계도 자연스러웠었죠
몇일후 음부부분이 심하게 가렵고 팬티마다 점점이 핏자국이 보이더군요.
그냥 무심코 지나치기엔 너무도...가려운...

화장실에 앉아 우연히 볼일을 보다 정말이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 음모에 주렁주렁 열려있는 알들...
써캐...라고 아십니까?
옛날 머릿이 알들요
순간 정말이지 소름이 끼치면서 ...진짜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제 중요한 부분을 장악해 거기에 알까지 까고....

그 벌레는 게..같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음모에 살죠.
양옆 4개의 다리를 고정해서 피부에 딱 들러붙어(잘 떨어지지도 않아요)흡혈을 합니다.
그후 지금의 남편의것을 확인해보니 이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난 그때까지만해도 불결하면 생기는 것인줄 알았어요.
머리에 생기는 이처럼요..
우리는 욕실에서 그곳에 홈키파를 뿌리고 면도를 했습니다.
하얀 욕조위로 떨어지는 벌레들 벌레들....

결혼후 알게 되었지요.
인터넷을 통해서요.
그것은 사면발이고 성병의 일종이며 성관계시만 옮는다는것을요.
그렇지만 마음속에 묻어두었지요.

어제.....또 다시 일어난 일입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소름이 끼치는
마음을 가다듬고 방으로 왔어요.
한참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나드군요.
진한 향수냄새...
항상쓰는 피죤냄새도 아니었고 로션냄새도 아닌 매우 역겨운...
여자들 직감으로 안다고딱 감이 오더라구요.
이인간이 거짓말하고 애인을 만났든가 무슨 다른일을 벌이고 온것이라고요....


와이셔츠에서 나는 냄새였어요.
그날 다려서 입은 ...난 이미 우리가족에게서 나는 냄새에 익숙해져
있는데....
자는 남편의 그곳을 파해쳐 봤습니다.
예상대로 벌래가 득실댔습니다.(다행이 알들은 없더군요)
손톱으로 몇마리 잡아놓고 남편을 흔들어 깨웠어요.(그 후로 우린 사면발이가 성병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시 옮는다는것을 알고 있죠)
진위를 물었지요.
아는바 없다더군요.
계속 다그쳤어요.
말하더군요,,,,어제는 상사와 같이 룸싸롱을 갔다구...
그거에 대해 할말은 없지만 저 벌래일은 모른다고..
맹세코 그런일은 없노라고...

기분 드럽더군요.
그 술집년한테 흥분 받고 나한테 와서 해결했냐고
내가 배설구냐고...
따졌습니다.
그인간 나를 들먹이더군요
내가 의심스럽다면서요

정말 미치겠어요.
내가 어쩌다 이런꼴로 사는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데
혹시 사면발이에 대해서 아시는분 없나요?
꼭 성관계시에만 옮는것인지요
지금 살맛도 안나고 미치겠어요

그리고 술집여자와 부등켜 안고 있다고 향수냄새가 남나요?
어제 남편의 목이며 손에도 냄새가 났고 지금도 와이셔츠에선 심하게 냄새가 나네요.
마치 자신이 뿌린것처럼요.
남편은 진짜로 술집여자와 있었을까요
아님 애인을 만나기위해 직접 뿌린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