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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이 삶을 어쩌면 좋죠


BY 삶 2001-08-12

요즘은 이놈의 삶이 어찌나도 칙칙한지...
도무지 욕구가 생기질 않는군요

나만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대도
매일을 허덕이며 궁핍하게 살아야하고

나만 이렇게
단조로운 하루 일과에
매일을 시간만 죽이며 살아야하고

나만 이렇게
사랑을 갈구해야 하는건지

도무지...

돈은 너무나도 없고
벌 수있는건 한계가 있고
쓸데는 천진데...

남편은
내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도무지 나에대해서는
궁금한게 없는 사람인냥
아무말 없이 술먹고 잠만자구
이젠 그런 그에게 사랑을 요구하기도 지쳤어요

왜 이다지도 내 인생은 칙칙하기만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