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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지는 내 심정


BY 열받아 2001-08-12

우리 남편 외박했습니다
어제 뿐아니라 허구헌날 합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새벽4시쯤

난 성격 급하고 못되서 밤새 잠도 못자고 ... 아뭏든 엄청 열받아요 매번 너는 너 나는 나 하려해도 안되고...

느낌에 뭔가 이상한데 증거는 없고...
어제 외박에 대한 해명을 하라고 했더니 직원들과 술먹고 핸드폰 끄고 차에서 잠을 잤다더군요. 참 기가 막혀 택시는 없나
그래서 은근히 자기 차에 내가 새벽에 가보았더니 없었다고 했더니 그뒤론 묵비권! 기억이 나질 안는다. 누구랑 마지막까지 있었는지 모른다. 배째라... 믿을라면 믿고 말라면 말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기분 풀어질 때까지 혼자 알아서 해라 이거죠 항상 이런식이예요.

증거를 잡아서 그 코를 확 납작하게 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이젠 지쳤어요.
무시하고 살고 싶지만 아직 정이 남아서인지 다른 님들처럼 너는 너 나는나 이러고 싶지는 않고...
밝혀내서 항상 할테면 해봐라 하는 그를 완전히 기를 죽여버리고 싶은데...

너무 열받아 한소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