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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 그리워질때


BY kkw1129 2001-08-14

결혼7년차 주부입니다. 애기는 둘이구요. 몇달전 부터 신랑이 거짓말을 하더군요. 지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자꾸 옆에 사는 직원이 저희신랑을 불러내는군요. 단란주점가서 남자들이 노는건 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거짓말을 하고 가더군요. 왜냐고 물으면 네가 알면 화낼것같아서 라고 하더군요. 전 신혼이 없었습니다. 임신을 하고 결혼을 했기때문에 둘이서 깨가 쏟아지게 살지를 못했습니다(시부모님,시누이같이 살았음) 그래서인지 연애시절이 그립고, 예전에 신랑이 그립습니다. 이런 제 자신도 싫구요. 누가 보면 맘 편안소리 한다고 하겠지만,제 입장이 된다면 이해하실꺼예요. 안하던 욕까지하고, 가슴 찢어지는 말만하는 신랑이 너무 싫지만, 또 지나면 아무일 없는듯이 사는것도 소름이 끼칩니다. 노는게 좋아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제가 병인지 조금 늦어지면 의심부터 하게 되고,옛날일을 꺼내서 싸우게 됩니다. 혹시 제가 의부증인가 하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내 일을 가지게 되면 괜찮을까 싶은데 또, 신랑이 나가서 일을 하는것을 반대합니다. 둘째가 아직 어리다고 하네요. 병이 날것 같아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