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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BY 푸른하늘 2001-08-14

저희언니이야기입니다.
30대후반인언니는 형부와 함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감도 많아 돈도 괜찮게 벌리는데 올초 공장에 불이나서 몽땅
탓습니다. 저흰 형부가 벌받은거라고 했지요

실은 이렀습니다.
형부가 바람을 피는것 같은데 증거가 안잡히는거죠
저희 형부 원래 무뚝뚝한데다 별로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희 언니가 좀 답답하겠어요
사업상 대접할일도 많아서 늦는다고 하지만 거의 늦은
귀가에 외박도 잦고.....
한번은 형부가 술을 드시고 들어왔는데 언니가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콘돔사용한게 있더랍니다. 형부는 추후 친구들이
장난친거라고 했다고는 하는데...언니는 그냥 그걸 믿고싶은거겠죠
또 형부차에서 벚꽃필때 혼자찍은 사진이 있더랍니다.
저희 형부 일요일도 매일출근하는 사람이고 언니나 애들데리고
놀러간적도 없고 그렇다고 그때 직원들끼리 놀러간것도 아니고
친구들하고 갔을리도 없는데 .......
어쨌든 식구들이 온통 그 사건을 알게되었고 저희 아버지는 형부
한테 각서를 받고...일단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었죠
몇번 일찍 들어오곤하더니 다시 또 늦어지고......언니는 매일
형부늦으면 잠도 못자고 불안해하고 신경쓰이고 먹지도 못하고
저번주에 봤더니 빼짝말라가더라고요....
그후 형부가 날 믿어라 아무일없다....그런식이고 왜 남자가 바람
피면 아내하고 잠자리가 틀려진다고 하잖아요....근데 그렇치도
않더라고 언니가 그러데요....
근데요 결정적으로 오늘 언니가 전화가 왔습니다.
형부핸드폰을 조사해보니 매일 한여자에 집전화번호가 찍혀져있더랍니다. 매일 거의 일끝날때 통화한것 같은데 그여자네 전화걸어봤더니
나이는 어느정도있고 혼자사는 여자같고 밤과 아침일찍은 안받는다고
그래서 제가 술집여자일거라고 추측을했죠
근데요 제가 알아봤더니 언니네 동쪽에 있는 전화번호라더군요

그래서 언니는 지금 혼자서 끙끙앓고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사서 증거를 잡아라하는데 언니는 그짖은 절대로
못하겠다하고 그냥 만나는 장소 증거만 잡겠다고 하는데.......
어떻게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사람을 산다면 안양쪽인데 아시는분 있으면 갈켜주세요....
우리 언니 요새 정말 불쌍합니다.
형부가 정말 밉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선배님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