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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논 드려도 될까요.


BY 동서 2001-08-16

저의 형님 하고 나하고 10살차이

형님 나 시집와서 억울한 일 모두 다 이야기 했다.

순진한 맘에 아래 두형님 미워하고 시어머니 또 한 미워햇다.

예를 들면 같이 살면서 시집살이 많이 함(실제는 2달 삼)

동서들 일 안하고 돈 안내고 잠만 잔다고 함(한번도 본적없음)

시부모님 명절에 돈 제가 갔다 드리면 시엄니 남겨먹는다고

일이만원만 드리독록 종용 (본인이 제사 가지고 가선 어머니 보다

적게 음식장만하면서 한 집당 5만원 이상 걷어감)

난 막내이다 보니 처음에 불쌍해 하며 형님을 대하였으나

일 생기면 나를 소리 소리 질러가며 야단치고 나중에 전화해서

다른사람 들으라 소리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제 마음은 형님한테 점점 멀어졌고 언젠가 부부싸움끝에 작은형님

네 전화했더니 속상한데 얼굴 마주보고 있지 말고 메모써놓고 집으로

오라해서 갔다. 큰형님 내가 작은집에 와있다고 전화하자 내 남편에

게 전화해 단단히 가르쳤다. (처음에 데릴러 가면 여자가 자꾸 집나오니 절대 데릴러 가지말라고 싹수가 노라면 아주 이혼하라고)

나는 왜 그러는지 안다. 나를 자기 편으로 끌어넣야 되는데 내가

따르지 않으니깐 골탕 먹이려는 유치한 행동을 그렇게 나타낸다.

종교싸움도 일으키려고 했다. 가운데 두 형님이 같은 종교이니

나를 항상 욕한다고 하고 난 이제 어느싸움에도 끼기 싫어 연락도

안하고 명절과 제사때만 큰집에 간다.

사이가 안좋아진 우리집 제사가 돌아왔는데 작은집에 전화해보니

큰형님이 장례식에 다녀와서 음식만지면 안된다고 3집이 나누어 해오라고 했는데 나누기 귀찮아 혼자 다 준비했으니 큰집에 먼저 가서 국과 밥만 해놓라고 한다. 저녁 7시에 도착 큰형님 쳐다 보지도 않는다

질문을 여러번해도 대답도 않는다. 제사 언제쯤 지낼것 같냐고 남편이 물어보니 모른다고 한다 , 그럼 아주버니 언제 들어오시냐고 했더니 오늘 들어올지 낼 들어올지 모른다 한다 남편도 화가나서 그럼 시어니한테 다녀온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란다. 저녁상이 차려져 있어도
밥달라기가 불편했다. 밖으로 나오니 큰 아주버니 형님신부름으로

시장에서 뭐사서 막 들어오시는 거다.

집안이 소란스러워 졌다. 형수가 거짓말로 한게 탄로나자 다소 겪양된 음성이 오가더니 큰 형수 작은형님이 해온 제사음식 모두 내 던져

버렸다. 큰 아주버니 수습하느라 다른곳에 가서 제사 지내라고 한다

명절이 또 다가 온다 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살살 비위바춰주면 나 한테 잘 할것은 알지만 다른 사람 대타로 당하고 모든일을 내가 맘에 안들어도 다 따라주어야 한다. 이것도 싫고

가도 어떤 맘으로 가야할지 난 모르겠다.
제가 다시 읽어보니 완존 콩가루네요. 정말 창피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