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터울이 조금 나요. 제가 둘째고 위로 언니, 밑으로 여동생 막내가 남동생이지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조부모밑에서 컸습니다.
여형제들은 그냥 별탈없이 자라서 다들 결혼해서 그냥저냥들 삽니다.
그런데 터울많은 남동생이 자라면서 조금씩 사고를 치더니....
얼마전에 알아보니 카드빚이 만만치가 않네요.
지금 군에 복무중이라(방위) 잠잠하지만, 할아버지댁으로 날아오는 카드 연체 영수증이며 전화며.. 사람들까지..
내년 4월이면 제대인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은행에선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있고 동생이 어딘가 취직을 하면 월급도 아마 다 차압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현재 살고 계신 아파트를(허름한 아주 작은 아파트) 돌아가시기전에 동생앞으로 해주고 싶어도 아마 카드빚으로 다 빼앗길거라 하더군요.
정확한 액수는 말씀을 안 하시지만 몇천만원인것 같아요.
갈수록 연체금은 늘어나고..
그렇다고 돈이 있어서 갚을 처지도 아니고, 누나들도 이제겨우 결혼해서 겨우 살아가고 있는데...
혹시 카드회사에 근무하시거나 이런일을 겪어보신분 계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어떻게 되는지..
동생나이 이제 겨우 20대초반입니다.
도와줄 형편은 되지 않고 마음만 너무 답답하네요.
아시는분 꼭 답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