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26

나도 일하고 싶어.


BY 곱단이 2001-08-16

지금까지 벼룩시장을 뒤지다 허탈함에 글을 씁니다.애기가 슬슬 커가니 갑자기 조바심이 나더군요.아이 앞에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요.지금까지야 애가 어리니 전업주부라는 사실이 그리 부끄럽지 않았는데 요놈이 자꾸 청소하는거랑 빨래하는 흉내를 내니 엄마로써 자꾸 부끄러워지는거예요.그러고보면 애가 크면서 본건 엄마 집안일 하는거,엄마 수다떠는거,컴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다 인거예요.둘째를 가지면 또 한 몇년은 아이 핑계로 전업주부라는 사실에 그리 허탈하지는 안을것 같은데 신랑이 하나로 끝내자고 하니 마음이 급해지네요.내년이면 아이가 5살이되어 교육기관에 보내게되면 그 남는 시간과 그리고 교육비가 부담이 되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들어 구인광고를 열심히 뒤적였습니다.그런데 대부분이 T/m이고 어떤곳은 oo상사라 해서 전화하니 폰팅업체라네요.자격증도 하나없고 운전도 못하고 그런다고 식당일을 하자니 제 나이가 30살인데 (길게 애기 안해도 이해하겠죠)이것 저것 가리니( 능력도 없으면서 )할 게 없네요.그래서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 볼까 생각했는데요..경험자나 이 자격증으로 일을 하고 계신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대구분이 보시면 어느 대학에서 하고 잇는지도 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