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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쩌면 좋아요.. -.-


BY 임신 7주 2001-08-17

임신7주의 새댁입니다.
오늘은 시댁에 시아버님의 어머니 제사가 있어요.
시댁은 대전이구요..(저희는 서울에 살아요).

근데..
방금 신랑 혼자 내려갔어요.
제가 갈색피가 비치거든요.. 감기몸살도 있구..

시댁에 전화드려 신랑 혼자 내려갈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말씀드리니,
시아버님께서 많이 언짢아 하십니다.
아무리 몸이 안좋아도 첫 제사인데 내려와야한다시며...
어머님하고 통화할수 있냐고 말씀드리니 됐다고 안바꿔주세요.
흐미..무서운 울 아버지.. -.-

저희 시댁은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조상에 대해서는 정말 칼같이 모시지요..

이번일로 호되게 찍히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안내려간게 너무 오버한건가요..?
대전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거리이긴 해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