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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꽃님 ㅡ> 제가 알고있는 올케란?


BY qnfto 2001-08-19

하얀꽃님 제 글을 읽고 답을 주셨군요.
님의 말이 맞습니다.
오빠의처나 남동생의 처를 일컬어 올케라 칭하죠.
그러나 말입니다.
손위 오빠의 올케를 부를때나,손아래 동생의 올케를 부를때나
모두 그저 올케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오빠의 처를 그냥 올케라 부르지 않음은 손위 오빠를 예로써
대하는 의미로 "올케언니"라고 칭해주고,손아래 동생의처를 부를때는
부르는 자신의격을 상대가 알아야 하는의미로다 그냥"올케"라
하는것으로 저는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오빠와 내가 동격이 아니라서 예우로 대하기에
그 올케또한 그리 대하는것이 우리내문화 아니던가요
상대방의 나이가 많고 적음을 이유달지 않고 "당신"과 "이름"을

예사롭지않게 부르고 받아들이는 서양과 다른게 그이유죠.
님은 손위오빠의 처를 올케라 하고, 손아래 동생의 처도 올케라
하는지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것은 "올케"란 단어가 주는 사전적인 의미를
말함이 아니라 그 "올케"가 가지고 있는 실생활의 사실적관계를
말했을 뿐입니다.
우리내 친척관계의 서열에서 나보다 윗사람에게는 존칭을
아랫사람에게는 적당한 내림말을 하는게 상례가 아닌지....
그러한 의미로다 글을 올렸는데.....


제가 처음 아컴을 알았을때 제일먼저 찾은것이 "나,너무 속상해"
방 이었습니다.그리고 자주 찾아와 님들의 글을 읽곤했죠.
사람부대끼며사는 진솔한 삶의 냄새가 베어나는 곳이었기에.
그러나 어느때부터인가 이곳을 찾지않게 됐습니다.<나,너무속상해방만
아컴을와도 콩트방이나 에세이방 등을 찾았죠.
기분이 우울한날 들어와 나,속상해 글을 읽으면 한없이 속상해
더 우울하고 마음까지 무거워지더군요.
기분이 좋은날 들어와서도 글을 읽고나면 즐거웠던마음이
어느새 가라앉고 심란스러워져 괜스리 짜증나고...
그러한 저러한 이유로 오지않다가 어제 와서 글을 읽다가...
사는게 참 여러하다는걸 알게하는 곳입니다.
아줌마로써 살아가야하는, 며느리로써 참아가야하는 삶이
참으로 고달퍼지게하는 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