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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아이에게도 질투하나요?


BY 예비맘 2001-08-21

남편은 3형제중 막내입니다.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결혼후 부쩍 막내티가 나더라구요.
가끔 아이같은 행동도 하고 아이투로 말도 하고...
게다가 제가 팬티한장까지 챙겨주는걸 좋아해요.
투정도 부리고요.
아직까진 그냥 귀엽게 생각되고, 별탈이 없어 보이는데...
요즘은 조금 그런 남편의 모습이 힘들게 다가오네요.
제가 임신 9개월이 조금 넘었거든요.
가끔 신경써주지 못하면 "너가 이거 안해줬쟎아...."이러면서 투정도 부리구요.
친정 언니가 그러는데 그런 남자는 아이에게 질투를 느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직까지 아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남편은 별 실감을 하지 못하겠답니다.
그렇다고 아기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엄청 좋아하면서도요.
아기 낳고 나도 별 탈 없겠죠?
아빠가 되면 한 아이의 의젓한 아빠 모습으로 변할까요?
별 걱정을 다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왠지 저런 남편의 모습이 자꾸만 걱정이 되네요.
아이를 싫어하게 되지는 않을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