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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끼고 살래요


BY dnfl0503 2001-08-22

전 딸만 둘 가진 맘이랍니다.

울 아줌마들은 시댁과의 문제가 가장 많은것 같아요. 너나할거엄시

친정에서 저도 딸 하나라 남못지 않게 애지중지커서
결혼전에는 결혼하고 나면 엄마 아빠한테 신랑을 아들삼아서
더 잘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웬걸ㅠㅠ.. 정말 현실은 절 종종 슬프고 울하게 하대요

출 가 외 인....
전 저만큼은 안그럴줄 알았죠.
안 그럴 수 있을줄 알았죠.

그래서 전 결심했답니다.
제 딸들만큼은 제 곁에 두고 죽을때꺼정 끼고 살기로...

여긴 경기돈데 사위들은 저~기 제주도나 경상도쯤 되는 사람을
얻어서 시댁에 자주 못가게 안가게 하고,
우린 3층집을 짓거나 같은 아파트를 얻어서
매일 얼굴 보구 살려구요.

심한가요? 아들 가진 맘들 뭐라 할려나?
전 그렇게 할래요.

우리도 한땐 귀한 딸이었는데 지금도 친정에 가면 걍 이쁜 딸인데
왜! '시'자 들은 집에 가서 며느리로 역할이 바뀌면
가정부만도 못한 대접을 받나야 하나요.

전 오늘 친정엄마한테 전화나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