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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이라면......


BY 우야꼬 2001-08-23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건 제 친 여동생 일인데요.
결혼 한지는 한 2년정도 돼 가고 아기는 아직 없으며 동생 나이는
스물넷(현재), 그리고 제부는 스물여섯.
정식 결혼식 올린게 2년, 같이 산건 한 5년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바람이 났어요. 제부가.
같은 회사에 근무 하는 경리여직원과.(22세)
그 여자와 제주도로 종적을 감춘지 한 2주정도 되어 갑니다.
동생이 뒤를 밟아 둘이 식당에 앉아 있는걸 발견하고 그 여자 얼굴에
물을 끼얹었더니 글쎄 제부가 동생 뺨을 때린다 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어요.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고 사지가 덜덜 떨리는거에요.
지금 동생은 이혼 하기로 하고 맘정리는 끝났고 짐정리에 들어
갔습니다. 다행히 전세는 동생 앞으로 되어 있어 그건 동생이 갖기로
했답니다. (2300만원)그리고 나머지 통장에 있는돈은 벌써 제부가 다 인출한 상태구요(1400만원, 카드대금100만원,자동차)
한마디 말도 없이 잠적해 버렸답니다.
제주도에 있다는건 통장에서 인출된 돈이 제주도 였기에...
상대편 그여자도 회사공금 300만원 가지고 함께 도주..
정말 너무 어이없고 기가 막히고 분통 터집니다.
이혼을 하고 법적으로 정리를 하고 싶어도 당사자가 없으니 그것도 안되고 동생이 너무 측은 합니다.
가슴 아프겠죠. 하지만 그런놈 때문에 시간낭비 말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죠?
지금 상태론 이혼은 결정 났고, 그냥 합의 이혼 하기엔 넘 분하고...
정말 멀쩡한 아내두고 바람피는 남자들은 모조리 쓸어서 정화조에
쳐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뚜껑달린 정화조에. 못빠져 나오게...
그리고 가정있는 남자 건드리는 년들은 더 쳐죽여야 한다고 봅니다.
올바른 정신 가진 인간이라면 그런짓 못합니다.
그래도 몇년을 같이산 사람인데...
정 안되겠으면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헤어지자"하고 깨끗이
정리할건 하고 가야 되는거 아닙니까..그게 그래도 함께 살 섞고
살았던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닙니까.
우린 간통죄로 고소하고 별이라도 달아주고 끝내라고 하지만 동생은
좀 망설입니다. 그래도 한땐 남편이었다고...
으휴!!! 미친놈!!!! 욕밖에 안나옵니다.
우선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실종신고 부터 하는게 맞나요?
실종신고 하면 경찰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아님 가지고간 차번호 추적 해서라도...
우리 동생 빨리 새로운 인생 살수 있게끔 하루빨리 호적도 깨끗이
해주고 싶은데...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넘 열받아서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