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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둘일필요가 있는지?


BY 카라 2001-08-23

전 22개월된 사내아이를 둔 초보엄마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이드는지 세삼 느끼게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시작해서인지 결혼4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빠듯한 살림에 하루하루가 쪼달립니다.
결혼당시 우리는 시댁에서 준 천만원짜리 전세의 살았습니다.
남편도 회사 입사한지 얼마안되어서 벌어난 돈도없고 시댁도
여유가 없는 형편인지라 우리는 맞벌이를 하였습니다.
1년 맞벌이를 하고 시댁에서 손주를 바라는 바람에 임신을
하여 그만두게되어 이렇게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천오백전세의 살고 있지만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시댁에서 하나를 더 낳아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아들이 장난이 아니라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안 살림살이며 옷, 장난감, 책 멀쩡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매일 아들녀석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남편도 아이를 좋아하지만 녀석이 너무 심해서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남편월급이 그리많지않은지라 한달아니 하루하루가 빠듯합니다. 하나를 더 낳으면 돈도 많이 들어갈것이고 아이돌보는것도 너무
힘이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만 잘키우고 싶은마음도 있고, 아이를 생각하면 외로울것 같아
하나를 더 낳아 같이 키우고 싶은마음도 있고
정말 하나는 외로울까요?
너무 너무 고민이어서 이렇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