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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BY 바보 2001-08-24

주부닷컴에 들어와 처음으로 여기 실린 글들을 읽었습니다.
이 나라의 주부들은 어찌 이리도 바보 같은지.....(물론 저를 포함해서)
전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을 찾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세이클럽이란 곳에도 등록해 봤지만 거기엔 거의 불순한 인간들이 많더라구요. 여자가 여자에게 쪽지를 보내면 답장도 안오더군요.
저도 님처럼 남편의 채팅으로 인해 무지하게 불행을 안은 사람입니다.너무 맘 고생이 심해서 기력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더 큰 고통도 잘 견디던데 전 왜 이리 약할까요
미쳐버리겠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가 됐지만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이젠 40을 바라보는데 이리도 약해서 어디다 쓸까요
이런 저를 최고라고 쳐다보는 아이들 보기가 더 힘들어요.주위 사람들에게 아무일 없는듯 위선을 떨기도 기겨워요
전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예기 한 바디도 못합니다 넘무 자존심 상해서...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많은 얘기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