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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살아 내 살들아


BY 곰순이 2001-08-24

제 나이 이제 꽃다운 25살!(하지만 22개월된 아들이 있다)
전 요즘 아이를 낳고부터 고민이 생겼다.
아이를 낳기전에는 밤 12시에 라면에 밥말아 먹어도 꺼떡없었는데...
아이를 낳고나서 현재 10kg널었다.
남편도 전에는(애기낳고 4kg 널었을때)딱 좋다고 했는데 요즘은
은근히 구박을 한다.
전에는 내 얼굴이 제일 작다고 하더니 요즘은 나보다 더 크다...
25살에 너 같은 몸매가 어디있냐? 아무리 애를 낳기로서니...
배 봐라 배봐 장난이 아니다는둥....
믿었던 남편이...현실이 슬프진다.
아줌마 왈: 애기 하나낳고 10kg 애기 둘낳고 10kg 합이 20kg라던데...
아무래도 내가 그짝이 될것같다.
거울보는게 겁이나고, 한달전에 샀던옷도 작아서 낀다.
먹는것을 너무좋아해서 굶는것은 죽음이고...
운동을 하자하니 어린아들이 걸리고...(여기는 촌이라서 운동할만한
곳도 없음)돈도 시간도 없고...
살아 살아 내 살들아 제발 날 버려!!!!
혹시 살이 필요하신분!!!! 조언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