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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해야 할까요?


BY 지쳐있는 아무게 2001-08-27

전 올해로 결혼한지 만 3년이 되는 주부입니다.
결혼 전부터 남편과 저는 가치관이나 생각, 종교 등 무엇이든 공통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연예기간 4년을 너무 힘들게 보내고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차라리 그때 관둘걸 후회가 막급입니다.
다른 것은 지면이 작아 쓰지 못하고 시댁과 관련된 일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결혼하고부터 이제껏 부모님이 시골에 가시는 일을 제외하고는 주말마다 시댁에 가서 이틀을 보내고 오는데 전 그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것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찾아뵙는 횟수에 관해서요)
그런데 남편은 그걸 너무 뜸하게 간다고 생각하더군요.
전 두 아이를 낳으면서도 정말 아이 낳기 전까지도 주말엔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 이제 평일에도 좀 자주 찾아뵈라는 거예요.(21개월된 딸과 3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말이예요.)
혼자서 힘들어서 어떻게 둘을 데리고 가겠느냐고 했더니 택시타고 가면 되지 뭐가 힘드냐고 하더군요.
남편 미워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그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주말마다 가서 자고 오는 것만으로는 그렇게 부족한 것이지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