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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공포증!


BY 소름이 쫙!! 2001-08-27

속상해서 몇번 글을 올려
감사의 답변을 받았던
새댁이에요.

결혼한지는 99일,
임신 12주,
홀시엄마(69세) 모시고,
직장생활하는...
암튼.. 슬픈 새댁입니다.

잊지 못할 사건이후
시엄마가 넘넘 싫고
마주하기조차 싫어요.
지금두 생각하니 심장이 쿵쾅거리네요
어쩔수 없이 당분간
같이 살아야 하는 형편이지만
(시아주버니가 장가를 가야하는데
제가 보기엔 장가를 가더라도
우리랑 계속 살것 같아요!
어쩌죠??)
날이 갈수록 더욱더 경계심이
커져만 가요.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2박3일간 정말 좋았어요.
왜냐면요? 시엄마가 외박을 하셨거든요.
맘이 너무나 편안하고
정말이지 날아갈것만 같았어요.
시골에 가신지라
하루이틀 더 계셔도 좋을련만
뭐가 그리 급한지 벌써 집에 올라와
떡~ 하니 버티고 계시는군요.
퇴근시간이 두려워요...
집에가기가 무섭고 두려워요...
아기에게 영향이 미칠까봐
걱정이 되는데...
자꾸 그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한번 떨어진정.
정말 싫어요...
어쩜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