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된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인데요...
맞벌이 하고 있는 지금.. 넘 회사 다니기가 싫네요...
힘든 것도 아닌데...
직장 생활 어언 8년이 되어가고, 이제 지겨워져요...
일도 하기 싫고, 직장동료들한테 짜증만 내고, 화내고(아까도 남자직원한테 괜히 화냈는데 지금 좀 미안하네요~)
이렇게 여기들어와 놀다가고, 의욕이나 성취감도 없고...
계획은 애기 갖고 몇개월 지나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지금 넘 지겹네요...
외근 나갈때 보면, 부인네들이 낮에 쇼핑하고,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고, 아가와 골목에서 놀아주는 모습보면 넘 부러워요...
남편 혼자 벌어 넉넉한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지...그만두고 나중에 크게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여기 보면 취업하고픈 아줌마들이 많으신것 같은데...행복한 투정 부린다고 생각마세요... 상황에 따라 사는게 다 틀리니까요...
그저 계절이 바뀌어서 오는 잠깐의 침체기 일까?
답답하고 정말 지겹네요....
직장다니시는 분들 다 힘드시죠?
이럴때 어떻게 하셨나요?
아~ 돈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