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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넷인 우린형님 이다음에 어쩔려고 그렇게 얄밉게 그럴까,,,


BY 키티 2001-08-28

우리 형님,,,
얼마나 얄미운지 뻔히 보이는데도 머리 굴리고 결국 않되면 뻑뻑
우기고,,, 그냥 갓 시집가서 내 할도리 하자 하고 3년을 버티다
한번 들이 받았다,

원래 처음 결혼 준비 할때 한번 들이 받았는데 처음이라 살살 받았더니 내 성질 있는것 알고 나 몰래 우리신랑한테 여우짓 하는것
그래도 웃 어른이라 3년 동안 형님 시집살이 했다

나이 어린내가 그래도 배운내가 하면서 나는 내 할도리했다
아이 업고 버스타고 가서라도 혼자 명절 지내고 직장다니면서도
친정오빠 시켜서 데리려 오라 할망정 밤 12시까지 제사설거지하고 왔다 그런데 사사건건 여우짓에 어른노릇,,,

내사나마 내 자식 내 꼴 당하는것 못보고 나잡자고 신랑 어머니 모시고 오라고 몰래 내보내고 아직 백일도 않된 아들 조카들보라고
방에 집어 넣고 우리집에 시집와서 한일 뭐가 있냐고 나 잡드라,,

그래서 너무 귀가 막혀 한마디 했다
"너라고 햐셨냐고? 윗어른이면 아래사람한테 말 함부로 해도 되냐고
" 기선 제압했더니 당황하드라,,,
그리고 나 시집와서 잘한것도 없겠지만 못한것은 무엇이 있고 나때문에 않된것은 무엇이 있냐고,,,

우리 형님 너같은것 보기 싫다고 나가라고 해서 나 할말 다하고
아이 데리고 나왔다
촌이라 택시 잡을려면 한참을 걸어나오는데 정말 나갈줄 몰랐는데
아이 안고 가니까 겁나서 시어머니와 신랑 한테 전화해서 자기잘못은
얘기않하고 동서가 아이 안고서 가버렸다고,,,

놀래서 쫓아온 신랑하고 어머니를 보고 눈물이 나 한바탕했다
나 차라리 당신하고 않살겠다 나도 귀한 집에 딸내미다

그날이 제사날인데 다들 속상하셔서 절만 올리고 집에 가시고 우리
어머니 그날 우리 형님하고 붙으셨단다

그후 1년을 가지 않았다
하지만 불쌍한 시어머니 내 자식 생각해서 갔고 우리 형님 꼬리 많이
내리셨다

이해가 않간다 자기도 딸만 키우면서 자기 같은 동서시집살이
당하면 좋을까?
정말 이해가 않간다

그래도 이제는 내가 마음을 다시 고쳐먹었다
지금도 내 할도리 다하고 그래 처음부터 저래지 않았겠지,,
시집와서 고생하다보니 성질이 저렇게 ?怜憫?하면서 불쌍하게
보았더니 이제는 볼만 한다

가끔씩 얄미운 소리는 툭툭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