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12

손자손녀 차별맙시다.시엄니 아버지!!


BY 속상한 며느리 2001-08-28

전 다른 건 다 참겠는 데요-큰아들 큰며느리만 최고로 알고 막내는 막내라서 떠받들 든 말았든-우리 시엄니 아버지 손자 차별하는건 못침겠어요.나힌테는 세상에 둘도 없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딸인데 큰손자랑 그렇게 차별을 합니다.아들만 삼형제 낳은게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도 하신냥 유세이신 시엄니는 그렇다 치고 남들 앞에선 아들만 있어 심심했는데 손녀가 있어 좋다는 말을 하지 말던지..앞에 드러내 놓고 난 **가 좋다.섭섭해 하지마라 내 제사 지내줄 놈이라며 아주 빨고 핥고 난리도 아닙니다.동사네는 결혼해서 부터 큰며느리 임에도 불구하고 친정이 있는 전주에서 살았고 저흰 시댁옆에 살며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잘 하면 당연한거고 며느리가 그것도 하지 않느냐는 식이고 조금 잘못한 흠은 커다랗게 보이는 법인가봐요.옆에사는 저희는 김치없지 않냐며 한번 물어보지 않으면서 동서네가오면 사돈댁 할아버지에 동생거 까지 바리바리 싸 주시더군요.큰 아들 학교 다닐때 결혼해 여태까지 생활비에 지금은 유학비 까지 대고 있으면서 이번 겨울에 큰아들 내외 외롭다고 며느리에 시동생까지 보낸다더군요.삼형제중 우리 신랑만 대학을 안나왔는데 우리 시엄니 아버지 학교 다닐때도 아주버님 이랑 시동생은 공부 열심히 하라시며 우리 신랑 한테는 그런 말은 커녕 가게 나와 일 하라고 맡겨 놓았다더군요.다행히 어렸을 때 부터 욕심이 있어 가게일 도와준게 잘되 집안 일으켰다는 말 들으면 뭐합니까 자기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지나버렸는데..
이젠 그것도 모자라 손녀한테 되물림이 되니 제가 미치겠습니다.
며느리가 시댁에 유세 할수 있는게 워겠어요.손녀 밖에 더 있겠습니까
우리 애기가 안 먹어서 미치겠는데 그나마 고기를 잘 먹으니 그게 예뻐 더 먹이려고 애쓰는 절보고 넌 애 고기도 안 사먹이냐고 구박이시더니 돼지 같이 잘먹는 큰 손자는 너무 많이 먹어서 안먹는걸 억지로 먹이려고 애를 쓰시더군요.그래서 일부러 우리 애기 더 먹이려고 아웅다웅 하고있으니 시엄니 말이 시끄러워 먹는게 목에 걸리겠다고 하셔서 집에 간다고 형님 잘가시라고 인사하고 집에 와 버렸습니다.그러면서 이제 자주 올래도 못올거예요.놀이방 가면 하고 왔죠.
그랬더니 그게 미우셨는지 은행옆이 가겐데 가게에 잠시두고 은행갔다왔더니 빨리 데려가래서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정말로 이젠 안 가게요.어제도 추어탕 끓인거 남편한테 들려 보내고 안갔습니다.이진 그런짓도 안할겁니다.좋아서 목메는 큰아들 며느리랑 잘 살아 보라고 하세요 그집은 이민을 생각하던데..따라가시던지 아님 조금 덜좋지만 우리보다는 더좋은 막내랑 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