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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님 ! 정말 입장 바꾸면 제 심정 이해하실지(딸만 넷인 우리형님,,,,)


BY 키티 2001-08-29

사람이란 상대방 속사정도 모르고 다 아는척하죠
여기에다 속상해서 적을때는 한두번 그런경우 겪고서 적는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님이 저에 대해서 얼마나 알기에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는지요?

제가 그렇다고 해서 저의 형님 막대한적 없읍니다,

입장을 바꾸라고요?

저도 바꾸고 싶어요

아래동서 앞에서 시어머니 개망신 주는것은 밥먹기하고 친척들이나
웃어른들 앞에서도 잘난척하고 어른노릇하는것은 어찌하리요

집안에 있는 재산 글자 모르는 어머니 덕분에 자기 앞으로 하고
부모 노릇한다고 해놓고 동생들 공부도 않가르치고 그것도 모잘라서
시동생 결혼할때 갚는다고 100만원 200만원 꿔갖고 가서 막상 결혼
할때는 너네 돈있냐는 소리라도 들었으면 정말 감사합니다

어차피 결혼전부터 그런 형님네라는 소리 들어서 우리 스스로
없는돈 500가지고 결혼식 준비하는데 직장다니며 겨우 결혼 준비하면
사사건건 트집잡고 야외찰영 하면 무슨 야외찰영을 하냐고 나는
결혼할때 금붙이 받았다고 자기 하고 20살도 차이나는 막내동서도
그렇게 받아야한다고 우기고 갖시집온 동서 앞에서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 않지낸다고 그때까지만 왔다갔다 하라고,,,
내식구 챙기는것도 귀찮다고 작은집네 동서네들까지 있는앞에서 선언하신분입니다,

형제 우애 다깨뜨리고 그래도 아들없다고 불쌍하다고 하시는 우리
시어머니 생각해서 저희들 다 갑니다

그래도 형님대접 소홀한적 없고 집안의 경조사 빠트린적 없읍니다

친척들 다 제가 막내면서 경우있게 한다고 맏며느리 같다고 말씀하시고요 이제 돌아가실날 얼마 않남으신 어머니와 천사같은 신랑 마음
편하라고 지면으로 쓰지 못할일 많이 당하고도 저 그집의 며느리로서
도리 다합니다.

그런데 입자을 바꾸라고요

제가 딸넷이라고 하는것은 남아선호사상 일으킬려고 하는것 아닙니다
저 불임이라고 선언받고 그렇게 귀한 아들 얻고서도 형님 속상하실까봐 끽소리도 못하고 큰며느리 몰래 장판에 돈모아 결혼식때도 잘 못했줬다고 서운해 하지말고 출산준비하라고 주신 곰팡이 돈 털면서
그런 어머니 마음 쓰심에 감격해 울은 사람입니다

만약 나하고 4살차이 나는 우리 큰조카가 시집가서 동서시집살이 할때
우리 형님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우리 조카한테도 야외찰영 하지말라고 하실까요

해준것 하나도 없이 부주금 다 챙기고 우리신랑 회사나 아는 사람들이
한돈 까지 다 챙긴후 소나타3 뽑은 사람들입니다

그집은 동생들 시집장가 보내서 몇년씩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정평이 난 그 형님한테 당하면서도 계속 그렇게 죽어지내야 시원한것이고
형님대접 잘 하는것이진요?

바꿔님 그런 형님 모시고 집안 대소사 잘 챙기세요

그나마 저희 형님 저의 바위에 계란친격으로 몇번 뒤집은 결과
형제들한테 이제 조금이나마 어른노릇합니다.,

제가 그렇다고 무식하게 대들은 사람아닙니다
저도 경우바르다는 소리 듣고 그래도 이집에 시집와서 이만큼 잘
일구고 산다고 친척들한테 고맙다는 소리 듣고 있는 사람입니다

바꿔님도 한번쯤 글을 올릴때는 상대방의 글을 잘 읽고 글을 적으십시요
자기식으로 멎대로 생각하지 말고 한번 입장 바꾸어서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