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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좋은 의견을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BY harlequn 2001-08-30

안녕하세요
전 34세 180cm 85kg 착하게 생긴 남자입니다.
군대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갔읍니다.
유학도중 IMF때문에 공부를 다마치지못하고 돌아왔읍니다
아버님의 공장은 부도 직전이었고 전 그공장에서 열심히 1년여를 노력하다가 결국은 망하고 말았읍니다
거래처 사장님의 사택에 살고 있읍니다.
직원 2분과 함께 (55평 아파트입니다 방이 5개죠)
거래처는 제가 일하는 업계에서는 최고의 기업이죠
그래서 3년전 빌린돈 1200만원으로 장사를 시작했죠
일이 잘풀려서인지 3년이 지난 지금은 빛도 거의 다갚고 총자산이
4000여 만원정도로 불었읍니다.
물론 장사가 번창한거지 집을 산다거나 돈을 모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남들보다는 술을 먹어도 내가 더큰돈을 낼수 있을정도였지요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여자들을 아주 많이 사귀어봤읍니다.
그만큼 잘생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력은 있었는지 러브콜도 많이 받았죠.
장사를 시작하면서 여자 생각은 꿈에도 꿔보지 못했죠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죠...물론 이런 생각도 우스울수도 있지만

지내다 보니 체력이 딸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죠
2년여쯤 될때 저와 11살차이가 나는 여자수영 강사왔읍니다.
그녀는 그리 눈에 확 들어올만큼 내눈에는 차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어떤 계기로 그녀가 저의 매장에 왔더군요
그래서 한번 영화나 보자고 해서.....
우리의 관계는 시작되었읍니다.
그녀는 몇곳의 아르바이트만 하는 처지라 시간이 많았고 나도 그땐 무척 외로왔나본니다. 그리고 나이차이는 서로를 아주 많이 배려해주다보니 의외로 무척 가깝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지냈읍니다.
자연히 관계도 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되었죠.
저의 집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은 이혼하고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고
저희보다도 더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읍니다.고등학교다니는 여동생이 있는 장녀였읍니다.
물론 장사가 잘되고는 있었지만 걱정이 앞서더군요
이렇게 결혼을 하다가는 서로 힘든 생활을 할것같았어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2달여를 헤어져 있었읍니다.
매일 저녁 가슴이 아파 술을 마셨읍니다.
그런데 어느날 잘지내냐고 문자가 오더군요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서 이야기를 했읍니다.
그래 우리 열심히 노력하면 내수입으로도 처가도 보태주고 우리도 금방 잘살수 있으리라고......그리곤 2월쯤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죠

그러나 그녀는 우리의 결혼에 대해서는 알수없을 만큼 의문을 가지더군요. 6월까지는 거의 부부처럼 지냈읍니다. 아침에는 우리집으로와
관계하고 10~11시쯤 장사하고 그녀는 일하러가고 저녁에는 마트에 같이 장보러도 가고......갈수록 사랑스럽고 이뻐지더군요
내가 그녀집에 닭한마리라도 더 사서 보낼려고 하면 돈아끼라고 거절을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어머님을 만났읍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아주 기가 강한 여인이었읍니다.
담배도피고 내가보는데서 딸에게 이년아 저년아를 함부로 하더군요
그래도 저를 보시면서 아주 좋아하시더군요.몇번 함께 술을 마신적도 있읍니다. 그리곤 나이 차이가 많지만 그래도 서로 좋아 한다면 결혼시켜야지 라고 말씀도 하시더군요

6월이 끝날때쯤에 그녀는 수영장에 정직원으로 입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정직원이 되면 시간이 없다고 궁합을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궁합,사주따위를 믿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도 조르길래 사주를 가르쳐주었죠.
근대 그녀의 어머니는 다녀오더니 아주 안좋은 궁합이니 헤어지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죠
지금도 그녀의 어머니는 안된다고 합니다.
전 6월 이후에 지극정성이 되었읍니다.
왜냐면 너무너무 사랑하니깐요. 볼수록 사랑스럽더군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수영장까지 데려다주고 낮에 운전학원비도 줘서 운전도 배우게 하고 운전학원에도 데려다주고 저녁엔 만나서 맛있는거 사주고 같이 여관에도 가고 물론 모든 비용은 내가 쓰죠
어머니에게 잘보이게 하기위해 그녀가 벌어온돈은 어머니에게 드리라
고이야기 하죠

우리결혼을 이야기하면 어머니를 거역을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몇번이나하더군요
그때마다 저는 바지가랭이 잡으면서 안?쨈鳴?설득을 했읍니다.
울며 호소하기도 했죠. 그러면 몇일은 또 잠잠하더군요

문제는 또 있읍니다.
나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날려고 하다가 나에게
들킨적도 있고 만난적도 있읍니다.
그남자는 수영장 회원이었는데....
그남자와 이야기해보니 나는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했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이야기하면 자주 싸우기도 합니다.

수영장 강사라서 다른 남자의 추근거림도 많이 받는가 봅니다.
어린 나이라 이해는 가지만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은
신경도 안쓴다는데
그녀 많이 변했나봐요

그런데도 만나면 우린 부부처럼 지내죠
어떤사람은 임신을 시켜라고 합니다.
전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1년정도는 신혼생활을 할려고
임신을 안시킬려고 체외사정을 합니다.

요즘 만나면 8월 한달만 300만원을 그녀에게 쏟아 부었죠
제주도도 다녀오고 옷도사주고 신도사주고 비싼 음식도 사주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뭐든지 해주고 싶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벌이가 괜찮아 견딜만 하지만
그래도 이돈이면 우리 집사는데 최소한 3~4달은 앞당길텐데...
그런마음도 들어요

너무 마음이 힘들어(결혼에 대한 확답도 없고 친구만나는 문제로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녀에서 우리 몇일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죠
그랬더니 3일째에는 보고싶다, 어머니에게 다른곳 궁합보러가자고 했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난 다시 만나 그녀의 마음이 정해진줄 알았읍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다른친구랑 만나면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묵묵부답입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6kg정도 빠졌어요
어떨때는 이런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 헤어진다면
돈잃고 마음상하고 아주 힘들어질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