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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시러


BY 기운빠져 2001-09-06

결혼6년만에 내집을 가졌다.
두리함께 열심히 벌어모아서 신혼때 산꼭대기 방두칸살던집에서
지금은 시내중심에 35평 아파트 장만했다. 그런데 이사후 맘이 변했나 그전에는 이사가면 이쁘게 하고 살아야지 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싫다. 아침에 아이 밥먹여서 보내고 이제겨우 설거지랑 청소(청소기로 대충 밀다)하고 세수도 안한 얼굴로 부시시한 머리에 커피 한잔들고 컴 앞에 앉았다. 나 왜이럴까. 너무 무력하다..
별다른 문제도 없는데. 남편은 원래 늦게 들어오고 아이는 아무것나 잘먹는다. 맨날 나는 생선만 구워서 아이준다....이 무기력함 어찌하오리까? 답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