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 올려도 되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생각할수록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간다는 글이 있어서, 또 누군가가 자신의 글을 읽게하려고 제목에다 이상한 말을 썼나하고 봤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1999년 1월 22일 발효한 신한·일어업협정은 유효기간이 3년간인 2002년 1월 22일까지입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가만히 두면 독도의 경제주권이 포기된 어업협정의 효력은 계속 연장됩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지금 파기 통보 및 재협상 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우리와는 인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서명운동 본부는 지금부터 얼마 남지 않은 2002년 1월 22일까지 국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우리 정부의 과오를 질책하고 파기 선언을 하도록 촉구함과 동시에 온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만들어 독도 영토주권과 해양 경제 주권의 완전 회복 및 국익 수호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보니 독도가 양국EEZ경계선의 우리나라 해역이 아닌 한일중간수역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림은 어떻게 붙이는지 몰라 첨부하지 못하니 직접 확인하세요.)

저도 신문을 매일 읽는다면 읽는 사람인데 이런 사실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너무나 속상해서 얼른 서명은 하였는데 서명만 한다고 일이 다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서명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부를 믿고 있어야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독도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우리나라땅입니다. 계속 제가되었던 문제였지만 우리가 너무 무심했던 것은 아닐까요?

서명할 홈페이지주소는 www.pcj21.com입니다.
끝으로 이 곳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제 나름대로는 속상한 일이고 또 많은 분들이 서명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이 홈페이지에 글 올립니다.
정 이곳에 맞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글쓰시는 분들 (제가 맞춤법을 다 맞게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통신언어를 쓰지 않으면 어떨까요? 물론 이것도 한때의 유행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애교로 봐주기에는 너무 심하게 맞춤법을 틀리신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통신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빌미로 우리글의 맞춤법을 아예 무시하더군요. 알면서 안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떨때는 알던 맞춤법도 글로 써보지 않아서 헷갈릴 때가 있는데 그런 언어만 쓰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맞춤법도 모르는 사람이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제가 괜한 걱정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TV등을 보면 아이들이 쓴글이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맞춤법이 하나도 안 맞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발 우리만이라도 맞춤법에 맞는 언어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