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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가 절 부르는 호칭이......


BY 우렁 각시 2001-09-06

전 결혼 9년차. 윗동서는 11년차.
큰집에 아이가 없어서 울 아들녀석들이 유일한 손주구요.
명절이 다가오면 알게모르게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이번 추석은 어찌 잘보낼수 있을지 걱정이랍니다.
전 서울이고 큰집은 용인. 시댁은 강원도랍니다.
항상 늦게 도착하는 윗동서때문에 명절 준비는 거의 제가 다하구요.
그래도 설거지는 항상 반반 똑같이 나눠서 하지요.
형님이 하다가 남겨두거든요. 나보고 하라고.....
아무튼 그 이야기 할려면 지금 아컴님들께 물어보고 잡은거
잃어버릴까봐 덮을렵니다.

다른게 아니고 윗동서가 요즘들어서 절 동서라고 안부르고
00엄마라고 부른답니다.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넘어가자 싶다가도 이건 아니지 싶은 마음도 있고.....
아컴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이번 추석때 왜 그러는지 물어봐야 하는지,
아님 어머님께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서로 편한 관계가 아닌
윗동서이기에 갑자기 바뀐 호칭이 신경 쓰이네요.
정말 잘지내고 싶었답니다.
많지않은 형제이기에 시어머니 흉도보고 남편 흉도보고...
하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이라는걸 더욱더 절실히 느끼면서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