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제 아이가 미꾸럼틀에 오르다 떨어졌어요.
4살 되는 아인데요.
저희 아파트 미끄럼틀은 유난히도 높고,
한 쪽은 좀 길게 빼서 뉘어져 있는데,
한쪽은 가파르게 세워져 있어요.
우리 아이가 가파른쪽 미끄럼을 밑에서 두손에 의지하며 올라가다,
꽤 높은곳에서 손을 놓쳐서 거꾸로 떨어졌는데,
잠깐동안 숨을 못쉬고 울음소리를 내지 못해서
제가 안고,등을 쓰다듬으며 달래니,아주 작게 울음을 토해내더라구요.
그러구 나고,또 잠깐 제가 넘 당황해서 잘 보지 못했는데,
부르르 떨면서 경기를 했던거 같아요.
옷에 소변도 지리구요.
그리고 나서 안고 집으로 오는데,
갠찬다고 더 놀거라고 떼를 부리더라구요.
넘 놀래서 집으로 데려 와서 보니,
뺨에 모래로 인한 상처와 약간 붓기만 했더라구요.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뺨하고 머리가 아프다 그러네요.
침대에 잠깐 안고 있었더니 지금 잠이 들었네요.
저 병원 안가봐도 될까요?
경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어떻게 해야 될지 넘 걱정이 되서요.
솔직히 넘 당황해서 경기를 한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제가 소리를 지를 정도로 깜짝 놀랐고,
아주 잠깐 애가제품에서 정신을 잃었던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 경험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 합니다.
자다가 놀래거나 그러면 어케 해야 하는지...
괜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