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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남편땜시


BY 속상 2001-09-10

10년의 강산이 한번변한다면 난 이제 반정도 채웠다. 강산한번변할려

면 반이 더남았다. 연하의 남편과 살고있다. 우린 어린나이에 결혼했

다. 나한테 정말잘한다. 가정적인 남편 동네사람들도 인정한 내 남편

근데 거의 오락만 하고산다. 회사끝나고 나면 집에오면 씻고 밥묵고

컴앞에서 잘때까지 오락만 한다. 그래서 대화할 시간이 없다

내가 막 뭐라하면 그때 쪼매 대화하다 또 오락이다. 오락할땐 아무말

도 귀에 들어오지도 듣지도 못하는 내 남편

그래도 일찍들어오고 술안먹고 나 한테 잘해서 이해해줄려고 했다

그런데 나도 여자인지라 그기잘안되네

모처럼 쉬는 일요일에도 하루종일 밥먹고 화장실가는거 빼고 거의

오락만 한다. 컴퓨터가 울집에 들어온날부터 대화가 점차 없어지고

이것 땜시 속상한기 한두번이 아니다. 컴퓨터 다 때리 뿌수고 싶다

난 하루종일 지오는거 기다리고 어린아보고 집에있고 지는 퇴근하고

집에오믄 오락만하고 내가 말안하믄 대화가 거의 없다.

다른것때문에 속석이는게 없으니 그것만이라도 이해를 내가 해줘야

하나 아님 어케하지 안하다고 약속해도 내일이믄 또 하고

오락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