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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2


BY 나름대로.. 2001-09-13

예전에 너무 심각했을때 이곳에 글을 올리고
많은 님들의 리플보고 용기도 얻고 울기도 하고 했어요..
지금은 정신과 약(우울증 치료제)을 꾸준히 복용중인데
맨처음(자살충동과 아예 공포감으로 잠을 잘수없을때)
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잠도 좀 자구요.
그래도 가끔씩 심장이 죄어들어올까봐 항상 불안초조하구
심장이 죄어들면..약으로도 쉽게 안풀리고요

그리고 둘째딸도 이뻐보일때가 있고..
(주로 집에 혼자있을때)
밖에 딸둘 데리고 외출도 할수있게 된거같아요

여기는 낯선곳이어서 ..친구도 하나 없지만
아직도 사람이 와글거리는 곳에 가면
유모차에 아들 데리고 다니는 아줌마들만 보이고
그러면 자꾸 우리 두딸들이 미워보일려고 하고
이러지 말아야지..마음다스릴려면 불안 초조하고..
그런 증상이 있고..

이미 남편이 정관수술했으니까 세째는 인젠
아예 불가능한 사실이 되었어요
그리고 저녁무렵이 제일 안정이 되는데
(제일 옛날 무렵의 나자신 같아요..)
그럴때는 세째라니..??아들가질려구?
어림반푼어치두 없는소릴..;;
내가 딸래미 둘 낳은것만해도
내할일은 다 했지..하고말구..
어휴..자식키우다가 인생 다 보낼일 있나..
아들이라니 얼토당토않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아침부터 오전..정도가 제일 힘들어요
밤새 선잠으로 둘째 딸 울때마다 우유주고
남편 출근하고 큰딸 놓이방가면
그??부터..또 그생각의 시작이예요
딸딸이 엄마가 되다니..하면서 우울해질려고하고..
그러다가 가슴이 죄어들까바 불안하고..
낯에 작은딸 데리고 외출을 해봐도
유모차 끌고..
낯선곳이라그런지..자꾸 위축되고
어서 집에만 들어가고싶고..
아무곳도 가고싶지않고..
집에 와선 또 별별 망상(비관적)에 빠지곤 해요

사실 입원치룔 받고싶지만 그럼 애들은 누가 키우나..싶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약만 타먹고있는 실정이예요..

아직은 몇주되지않았는데..
그?? 조언해주신 님들..
4-5년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것같다고 조언해주신님들..
그??가 되니 진짜 큰딸도 작은딸도 금쪽같이 이뻐보이시던가요?
전 큰딸을 너무너무 좋아하며 사랑하며 키웠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우울증때문에
작은딸에게도 미안하지만 큰딸에게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지 혼돈스러워요..
예전에는 큰딸이 조금씩 자라나는 것도 아쉬우리만큼 사랑했거든요
근데 요사이는 그 애기같던 큰딸이 아직 유치원도 안간애인데
아주 큰애처럼 보이고 애기같이 애처러운 예전같은 맘도 안들고..
덩달아 작은딸에게도 이렇게 자꾸 좋은마음이 들었다가 말았다가 왔다갔다..하며 시간을보내니..
(사실 작은딸애의 평생중에 제일 이쁜 시간일건데..
이렇게 혼돈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것도 너무 속상하구요)
더불어 첫째딸애에게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기쁨마저
사라졌다가 다시느꼈다가..이런식의 혼돈이 와서..
저..또 자꾸 후회하게되고 또 비관적인 생각하게되고..
내가 왜 애를 둘이나 낳았을까.이러다가 둘다
사랑하는 맘으로 키우지 못하게되는건 아닐까..걱정되고
그러다가 애가 미워보이는 내자신이 당황스럽고 밉고..
자꾸 이렇게 반복되어요..

근데 이런 증상을 병원에서 자세히 설명할시간도 없어서..
그냥 약만 규칙적으로 먹고..약을 먹기위해 억지로 밥을 먹고..
이지경이니 몸무게가 임신전보다 더 줄었어요..
출산후 한달만에 그지경이 ?瑩?.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사실 친정엄마와의 사이도 소원해진거같아요..
제가 사실 친정엄마와 아주 친한사이였고
많이 의지하고 사는 편이었거든요
근처에 살지않아도 자주 전화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면서..
그리고 울 친정엄마도 저의 큰딸은 너무너무 이뻐해주셨었죠
그래서 둘째를 딸을 낳았다고 뭐라할거라고는 그다지 생각을 안했답니다
근데..
악몽이 따로 없었어요..
아기를 낳자마자 바로 회복실에 옮겨져서 첫대면한 친정엄마의 쌀쌀한 얼굴..
신랑에게 전화할 필요도 없다..
딸(이라고도 안했죠..)낳은 주제에 뭐가 자랑이라고 자는 신랑을
깨우냐..잠이나 더자게 놔둬라..
딸인거 미리 알고있었던 주제에 뭐가 자랑스러워서 웃고다녔나
(전 미리 딸인거 몰랐답니다...)
날 속이면서 아들가진척 웃고다녔냐..
울 친정오빠도 딸만 둘인데..이제 너도 딸둘..
이젠 명절때도 같이 오지마라 오빠 가면 너희와라..
딸4명이 버걸거리는 건 생각만 해도 싫다..
딸난 주제에 너희 시댁식구한테도 또 생글거리며 웃어라..
등등..
전 너무 쇼크 상태에 빠져서 아무 대꾸도 못했어요..
금방 아이낳은 고통과 이어진 전혀 예상치 못한 ..
가장 사랑했던 친정엄마의 악담..악담...악담..
막상 며느리인 새언니가 둘째딸을 낳았을땐
이러지 않았답니다..

간호사가 자궁수축을 위해 배를 주물러주라고 해도
엄마는 본척만척했답니다..
간호사가 절 안?榮募?듯이 보며 보호자가 좀 주물러주시면
좋을텐데..그랬었고..
엄마는 아이얼굴도 안봤다고..
간호사가 보호자 와서 아이얼굴보라고 하는데서 고개돌리고있었다고..
그런이야길 저한테하고..
아..갑자기 이런 이야길 적는 동안 또 가슴이 좀 죄어드는것같아요..

입원실에서 가서도 계속이어지는 악담..
그러다가 시댁식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시댁식구들은 제게 축하한다고..인사치례로 하나더낳으면 된다
딸이 더 좋다 신경쓰지 마라..등등..
이런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흘렀어요..
제가 우는걸 알고 시댁식구들은 놀라서 울지마라고
눈나빠진다고..걱정해주었어요.
그러면서 저를 보러 오겠다고했어요
엄마는 시댁식구들이 온다고 하자,
나를 망신주려고 오느냐..나는 여기안있겠다
난 계속 우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이기싫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흐느꼈죠..너무 쇼크상태였어요..
난 엄마..제발 집에 가라고 했어요..
엄마는 시댁식구들이 온다고 하자 집에 가버렸어요
난 너무 자존심도 상했고..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여기서 엄마에게 화냈다가 친정집에 맡겨둔 큰딸에게
화풀이하면 어쩌나..이런생각..저런생각..

뭐가뭔지 모르고..무섭고..눈물만 흘렀고요..
잠시뒤 친정동생이 왔고..
저는 정신을 수습하고 새벽에 온 신랑과..
그 이후에 온 시댁식구들을 담담하게 맞이했죠
물론 엄마는 없었고요..(아빤 급한 일로 없었고)
누구앞에서도 단지 "딸"을 낳았기때문에
울고있는 모습은 보이기 싫었어요
그건 절대로 울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건 절대로 잘못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그리고 2박3일의 입원기간후에 친정에서 몸조리..
전 가기싫었지만..나보다 더 히스테릭한 엄마에게
완전히 인연을 끊을 생각 아니라면 일주일만 참자..며
친정에 있는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죠
엄마 옆에 누워있으면 눈만 감으면 악몽..
끔찍한 형상들이 보여서 눈을 감을수가 없었어요
엄만 자신의 짜증을 자신도 어찌 할바를 모르는것같았어요
지금보니 둘째딸도 이쁘다고하는데 그말도 전 믿을수가 없었어요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다..그생각뿐
일주일뒤 전 저의 집으로 갔어요
엄마와 동생이 따라와서 봐주다가 엄마는 가고..
전 그때 이후로 극도의 불안감..공포감..
또 아이를 돌보면서 헤어날수없는 우울의 늪으로빠져드는
느낌을 받았지요..
전 우울증에 걸려봐서 그 증상을 알거든요
기쁨도 슬픔도 알수없는 끝을 알수없는 암흑속으로 빠져드는..
살아서 움직이지만 아무 감정도 없이 움직이는 느낌이요..
아주..끔찍하죠..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아이는 동생이 봐주는데도
저는 가슴의 극심한 통증과 악몽으로
억지로 잠이 들어도 새벽에 깨서 혼자 서성이고..
혼자 거실에서 숨죽이며 울고..
동생에게도 신랑에게도 보이기 싫더군요
자존심이 상해서..
또 신랑만 있음 몰라도 동생앞에서 못난 언니꼴을
보이기 싫더군요..
엄마..그렇게 싫었어..그렇게 싫었어..?
그러면서 혼자 흐느끼고 ..흐느끼고...

몇일이 지나자 하나 더 낳아야지..
이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아들을 낳아야지..
이러다가..
그렇다면 성감별을 해서 태아가 여아이면
죽인다..(전 죽이는 기분이예요..많은 다른
유산경험이 계신분들껜 정말 죄송해요)는
생각이 들고..언젠가 보았던
낙태된 태아의 잘려진 발이 생각나더군요..
아주 자그마하니..우리 둘째딸의 발이랑
비슷한 모양이었어요..
가위로 잘라냈겠죠..팔과 다리를..
전 상상만으로도 너무 몸서리가 쳐졌고..
그 이후 악몽은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커튼만 나풀거려도 헉..하며 놀라고
전화벨소리에도 놀라고..
그러면서도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최대한 태연한척..
이런상황에서 어찌된일인지..
눈에넣어도 안아플것 같던 첫째 딸아이가
이뻐보이지 않는겁니다..왜!이러지..
당황스러웠고..
이젠 모든 원흉이 둘째딸에게 있는거같고..
갖태어난 둘째 딸아이의 눈을 못쳐다보겠는겁니다..
아이의 해맑은 검은 눈동자가 절 못견디게했어요
손도 떨렸고..가슴도 죄어들고..
할수없이 얼굴을 돌리고 우유를 주어야 했어요
아이도 엄마의 불안감을 감지한것처럼 울어댔고요..
마치 아이가 내 마음을 다 알고있는듯이 느껴지더군요..
무서웠고 슬펐죠..아..내 불쌍한 둘째딸아..

그때부터 자살하고싶었어요
아니 자살한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것같아
교통사고..등으로 죽을수있었으면..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와중에 이웃들의 방문..
이제 세째를 가져야지..어떻게요..?
성감별해야지..자기가 잘아는 곳이 있다며
가르쳐주고..5개월정도면 표도 안난다며..
전 아무 가치관도 없었답니다..
공포와 혼란의 소용돌이였죠..

그와중에 이사를 가게되었지요..
산후조리고 뭐고..몸은 엉망이 되가는 느낌이었어요
온통 시리고..자꾸 울어서인지 시력도 많이 떨어지고요..
이사짐 정리..삶과 죽음을 오고가는 지옥속에서
전 혼자서 큰 딸아이를 데리고 이사짐 정리
아이의 놀이방 알아보기등을 혼자서 해야만 했어요
신랑은 회사에 가니 저혼자 할수밖에 없었어요
작은딸은 그동안만 잠시 친정에 맡겨두고요
그래도 또 친정에 기대게 되더군요,,휴

그렇게 이사가 끝나고 작은아이도 오고
저의 우울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난히 의지했던 엄마가 한스럽게 미웠고..
엄마가 그렇게 느껴지자 의지할 친정이란곳이
아예 없어진것같고..
남편도 저의 상태에 함께 힘들어했어요..

엄마는 그이후 저의 첫째딸대하는 것도
어쩐지 예전같지 않아보이더군요
소위 말하는 고추밭에 터를 못판 이유일것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글쎄요..그런 생각은 저의 극도의 불안감때문에
그렇게 느껴진것일수도 있지만..

전 제가 이지경이 된게 모두 작은딸아이때문인것같아서
그런 맘이 들수록 더 자주 안아주게되었지만
마음은 극도의 불안감으로 죽어버리고싶은 기분뿐이었어요
큰딸아이역시 덩달아 도무지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모르겠더군요..예전에 도대체
내가 얘를 어떻게 대했더라..?
예전에는 아주 이쁘게 느껴졌었는데..
우울해하는 나를 보며 어리지만 큰딸역시
뭔가 불안정해 보이더군요
이러다가 두 아이 다 망치겠다는 생각에
내맘을 다잡아야 해..
난 인제 엄마의 딸이기이전에
두 아이의 엄마야..
아무리 다짐해도 우울증과 공포 불안감..
불면증..같은것에 시달리며
이 고통..이젠 그만 끝났으면..
이젠 끝내고 싶어..이런생각만 들더군요
아무 해답도 없고..어디로 나혼자만 도망간다고 해서
이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내가 왜이럴까..
도무지 원인이 뭘까
진짜로 아들이 없어서일까.?
내가 진짜 아들만 있으면 이 모든 고통이 사라질까?
아니면 사랑하던 친정엄마와 소원해진것때문일까
아니면 소위말하는 딸딸이 엄마라는 소릴 듣기싫어서일까?
아니면 시집에 할도리를 다 못해서..?
도무지 이유도 모르겠고..모두다 이유같고..
그러다가 이곳에 글을 적고..

그중 한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서
그래 우울증 치료를 받아보자..생각하고
정신과의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중이랍니다..
그 이후 약 한달정도 흘렀는데..
겨우 잠은 좀 잘수있지만..꿈에 많이 시달리고..
여러가지 사정상 정신과의 다른 치료는 거의 없이
단지 약만 타먹고있어요
그래도 극도의 공포감은 많이 호전된것도 같아요..

입원치료가 좀 궁금하기도 해요..
예전에 제글보고 어떤 님이 입원치료를 받은적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전 사실 입원치료받을 형편도 못되고..
그럼 애들을 누가 키우나요..
그리고 어떻게든 입원안하고 이겨볼려고요..

남편은 정관수술을 했답니다..

저도 이제 더이상 아이는 가지고 싶지않다는
것은 확고하게 다짐합니다
두아이도 제대로 사랑하면서 못키울거라면
그 이상의 아이는 필요치않다고 생각되어서입니다.

주로 저녁무렵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아침부터..낮까진 무척 힘들어요..
어쩌다 외출이라도 하면 아직까지
유모차에 아들을 태우고가는 아줌마를
의식하게되고..저사람은 나같은 고통은 안겪겠지?
행복할까..나보단 행복하겠지..이런생각..
나도 아들이 있었다면 이런 괴로움이 없었을까?
이아이(둘째딸)가 아들이었다면 안그랬을까..?
자꾸 반문하고..
소용없는 자문자답..
낯선도시라서인지..왠지 위축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고..
그러다가 가슴이 죄어들고..
빨리 집에 돌아오고싶고..
또 자책감에 빠지고..

밤에는 아이 우유 준다고 자주 깨면서
계속 꿈에 시달리니..잠을 자도 잔것같지않고
일어나면 어제의 꿈이 마치 현실인양 생생하고
그러다보니..나중에는 이게 꿈에서 있었던 일인지
현실에서 있었던 일인지도 가끔 헷갈리고요..

신랑의 사소한 행동도 신경이 쓰이고..
딸아이들에게 내 우울증이 옮으면 어떻하나..걱정하고
우울증은 전염된다고 하더군요..
유전된다는 소리도 있고..
그럼 어떻하나..이런생각..
신랑은 많이 도와주고 그런 나에게
계속 긍정적인 말을 해주지만
어떨땐 신랑조차 밉고 진심일까..의심되고..
그런나를 또 자책하고..
미치도록 친정이 그립다가..
가슴이 죄어들도록 엄마가 한스럽다가..
이제 난 갈 친정이 없다
그렇게 맘먹다가도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는 그 이후 가끔 전화가 왔지만
전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받았답니다
다만 제가 약간 냉정해진것은 엄마도 느낀것같고요

어떤 폭발할것같은 증오심이 어떤때는 엄마에게로..
어떤때는 작은 딸에게로..
어떨때는 나자신에게로..
자꾸 대상만 바꿔가며 절 힘들게 하더니..
그런 기분은 약을 복용한 이후에는 많이 호전된거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가끔 하기싫은 생각이
떠오를것같아서 하지않으려고 긴장하다보면
무의식중에 근육이 뒤틀릴듯이 긴장하고있는
저를 의식하게된답니다..

아직 아직도..행복의 문은 멀게만 느껴지는 군요

시댁식구라면 몰라도 친정엄마에 대한 이런 원망은
누구에게도 하기힘든..
내얼굴에 침?b는 기분이 들어 쉽사리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더군요..
동생은 내심정을 이해하지만..언니로서
동생에게 자꾸 약한모습을 보이긴 또 싫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엄마도 안?怜?.
모르겠군요..제맘을..어떤식으로 정리해야되는지도..
어떤식으로 아이 둘을 키워야 할지도..

혼자 속으로 자꾸 삭이고있어요..
대인기피증..처럼 사람 만나기가 자꾸 꺼려져요..
예전엔 정말 안그랬는데..
그래도 어디든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자꾸 털어놓고싶어요

병은 많이 알리라죠..?

점점 내 상태가 어떻게 되어져가는지
이렇게 글로나마 적다보면 나름대로 또 정리가 되고요..
혼자 생각속에 잠겨서 답도없는 자문자답에 빠져있는것보담요..
이렇게 해답도 없지만 그냥..이러저러하다..
그렇게 그냥 글이라도 좀 쓰고싶어져요..

가끔 힘들주시는 리플 글을 보면 또 위안도 되고
용기도 생기고..
또는 현명한 지혜도 얻게되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님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