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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아홉에


BY 가을 2001-09-15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었는데,
올 가을 유난히 쓸쓸하고 외롭네요.
가을이라 그런지, 아님 남편때문인지..

남편은 아주 자상해요 돈도 그런대로 잘 벌어다 주구요.
나 보고도 즐겁게 지내래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사고싶은것도 사래요.
하지만 전 그 남편에게 불만이 많아요.
남편은 나한테만 자상하게 아니고 이세상 모든 여자들에게도 그런듯해요.
그렇다고 나에게 하는것이 위선이고 그렇지는 않아요.
남자들은 가정은 가정이고, 밖의일은 또 다른것이라고....

직업상 어느정도의 여자관계 아니 사람과의 관계는 인정하려고 해요.
하지만 남편은 그 정도를 지나지는 않지만 특정여자에게 전화를 계속적으로 하는듯해요.
그리고 조금지나면 또 다른여자....
어떻케 이해해야 할까요....

나에게도 차마시고하는 정도의 남자친구는 괜찮대요.
난 그걸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렇케하지 못하고 남편은 내가 하지못하는거 알고 나도하고 자기도하고, 그것을하지 못하고 난 스트레스만 받고, 제가 바보인가요?

이유는 잘 모르고 남편은 나에게 갱년기 우울증인가 라는 말을해요.
어휴 속 상해..

울 남편 평범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