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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는 시어머니 편


BY 맏며늘 2001-09-15

저보다 한살 어린 동서가 있습니다.
저는 결혼 10년차, 동서는 8년차

너무나 힘든 시집살이
8년전 시동생 결혼할 때
동서를 맞이한다는 마음에 정말 기뻤지요.

동서끼리 일도 나누어서 하고
시집흉도 살짝 보고
부엌에서 같이 밥비벼먹고......

그런데 그건 한갖 꿈이엇습니다.

따로 분가해 사는 동서는
어느새 시어머니와 단짝이 되어서
맏이인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묘한 재주를 가졌대요.

시어머니 얘기를 하면
형님이 잘못해서라고....생각하네요.

대화가 통하질 않습니다.

친정이 빵빵해서인지
남편이 돈을 잘벌어서 인지
윗동서인 저에게
막무가내로 행동해도
시어머니는 동서만 감싸고 돕니다.

난 동서에게 벙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해버린 말이
동서로 인해 시어머니께 전해지고
시어머니는 맏며느리 처신 잘하라고 하시네요.

동서가 시집오고부터
시어머니는 저를 더 미워하시네요.

이런 시어머니, 이런동서 어떻게하나요?

전 마음이 너무 약해서
한바탕 하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