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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 하는 며늘


BY 실비아 2001-09-18

안녕하세여
저는 27살의 1년된 주부에여,,
저희 시부모는 71,68살이시구여
옛날분이시라 며느리는 뭐뭐 해야된다 하는 생각이 많으시져
저보고 봉사3년.귀머거리3년.봉사3년을 말씀하시면서
그래야지 집안이 화목하고 조용하다고,

시어머니 특기는 형님한테 제흉, 저한텐 형님 흉보는거에여
그러고는 말끝에 형님한테 얘기하지말라고, 싸움난다고
하거든여,,
어제는 또 신랑에 대한 별 얘기도 없었는데도,아들한테도
말하지 말라하네여
사실 부부지간에 안하는 말이 있나여?
전 지금까지 제생각을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편이었구여,,
또 부부사이는 그래야 되는것 아닌가여?

시어머니, 자기 하시고픈 말 실컷 하구 어디로 말 새나갈까
하는 맘에 그러는거겠죠?
그런말 듣고 오면 저는 기분이 엄청 우울합니다.

도저히 시어머니가 싫어여.
좋아지질 않구여.
성격상 맞지가 않는것 같애여
며느리니깐 할말 않구 꾹 참고 무조건 네네 하면서
순종해야 하나여?
아님 똑부러지게 할말 해도 될까여?
제 생각을 얘기하거나 하는게 있었더니, 시아버지가 아가씨땐
똑똑하면 좋치만 결혼하면 바보스러워야 된다구 하더군여..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