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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롯데..추석도 다가오는데... 그래서야..


BY 그린티 2001-09-21

지난 화요일이었어요.

영등포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젖갈을 사게?獰楮?
그 근방에서 볼일이 있어갔다가...
식료품매장에.... 들어가서....

보통 사먹지도 않는... 그 비싼~ 명란젖을 다른 어리굴젖과 함께 두가지에 1만원 한다길레...
큰맘 먹고 샀거든요.

근데... 이걸 들고 와서.. 담날아침에 울 신랑아침으로 줬거든요.
신랑이 ... 맛이 좀 이상해.. 그러는걸..
반찬투정한다고 타박만 주고...전... 저녁에나 그 젖갈을 먹어봤는데...
아니........ 이 명란젖이요.
속알이 완전히 뭉개진데다...
맛이 완전히 갔더라구요.

어리굴젖도.... 완전 물인거에요.

명란젖이나... 어리굴젖이나... 유통기간 확인했거든요.
하난10월10일 하난10월18일까지였어요.
근데......

전 원래 명란젖을 좋아하거든요..... 비싸서 못먹지....
그런데.... 완전히... 입맛을 버린거에요.
이제... 한동안 젖갈은.... 못먹겠어요.

그래서 어제... 목요일에 그 식품매장에.. 갔어요.
교환환불코너에 가서 딱 한마디..
"상했어요."
하면서 그 젖갈 포장대로 지퍼백에 넣은걸 탁 올려놨지요.
그 포장을 쓰레기통에서 뒤져찾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흑흑..

영수증도 함께.. 내밀었죠....이것도 남아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화요일 오후에 샀어요."
그러자...
그 담당직원 암말없이....
다른사람... 일먼저... 보더니... 좀 후에.. 영수증 보고
"만원이네요"
그러면서.. 어느종이에 이름하고 연락처를 쓰래요.
그러곤 그 만원 주고.....
암~말이 없는거에요.
볼일 끝났음 가라... 이거죠.

하~ 허탈해서... "이보세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상한걸 팔면 안되죠.."
했더니...
그제서야.. 덜렁 한마디,"죄송함다.."하데요.

완전히 엎드려 절받기..

안을 들여다볼수없는 젖갈 같은거... 포장된거는...거의 그럴 가능성이 많데요.
기획상품 같은거는 더 그렇고요.
다른 아줌마 선배분이 그러시데요.

이번 추석도 다가옴에 따라....
백화점에서 선물 배달시키시는 분들..
주의하세요.
영등포 롯데가..... 그모양이었다는건... 염두에 두시고.. 이번 추석쇼핑하세요.

은근히.... 화가 나요...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