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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늦잠 자고파


BY 대가족의 며느리 2001-09-24

맞아요 딱 내 맘이네.....

아파서 조퇴를 해도 집에는 가기가 싫어요. 눈치보고 누워 있는거

보단 차라리 목욕탕이 낫죠. 여름휴가때나 여행을 갈때나 우리

식구끼리 오붓하게 다녀올수는 없는것인지.

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과 장난도 좀치고 야한 대화도 나누면서 가면

여행이나 휴가가 휠 재미있고 신나지 않을까요

근데 이건 한번을 안빠지고 휴가도 같이 가야하고 잠깐 다녀오는

나들이도 함께 가야하니....

지난주에 나갔다 왔으면 이번주에 어디 다녀오는건 엄두도 못내죠.

직장다녀와서 정말 밥하기 싫을때 짜장면이라도 시켜먹었음 좋겠는데

그럴것도 눈치보이잖아요.

두딸들은 절대 큰아들에게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삽니다

아니 같이 살아야 한다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렵니다.

화창한 가을 하늘보면서 우리 힘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