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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재혼


BY 둘째며느리 2001-09-24

시어머니 기일이 10월입니다
운명하신지 딱 1년이네요
그런데, 울 시아버지 올해 73세이신데..
재주도좋으시지
벌써 새시어머니와 며칠전부터 살고 계십니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물론 시어머니도 알고 계셨음)
분입니다.
자식된 도리로 반대할 수 없고,
일일이 자식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전화해서 인사시키고 해서
저희는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효도도 좋지만
고민이 생겼습니다
호적문제 말입니다.
그분은 전에 살던 집에 본처가 아니라 3번째 부인으로
두번째 부인이 낳은 막내아들을 키우며 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자식이 없어요.
울 형님은
큰조카에게 까지 제사를 물려주는 부담을 주기싫다고,
어렵게 고민을 얘기하시더군요.
참고로,우린 종가집이라 제사가 많거든요
두분이 좋게 살다가
각자 집에서 제사는 모셔가는 쪽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
그런데, 친자식이 없어서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