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82

효자신랑 정말 웃기는 넘이다.


BY 스트레스 2001-09-27

외동아들인 신랑은 항상 이렇게 예기합니다.
나한테는 못해도 되니까 시부.시모한테 잘하라고,
옆에서 애교도 떨고 무조건 웃으라고 합니다.
신랑넘은 저를 시부.시모의 기쁨조로 생각합니다. 미친넘.
전 결혼 6개월로 신혼여행 갔다온 첫날부터 시모는
저를 이유없이 미워합니다.
저는 자존심도,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까?
그런 사람들앞에서 헤헤 웃으면서 앉아있게...
전 오빠들틈에서 자란 외동딸이라 성격이 무뚝?峠?편입니다.
시댁갈때마다 제가 그냥 무뚝?峠構?앉아 있으니까 신랑넘은
그게 항상 그게 불만인가 봅니다.
어젠 친정에가서 식구들전부 외식을 했습니다.
밥을 빨리먹고 나간 신랑은 담배를 피러 갔는지 한참이지나도
안들어오길래 밥먹고 계산하고 나오니까 차안에 앉아있더군요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제가 시댁가서 항상 무뚝뚝하게 있으니까
저한테 복수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자리가 불편했다면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시댁가면 불편하고 싫습니다.
똑같은거잖아요. 저는 시댁가면 부엌때기나 하고,
시모의 말같지않은 잔소리 정말 듣기싫고,..
그런 신랑은 처가댁가면 대접받고 오잖습니까?
잘난거 하나없으면서 황송하게 생각해도 모자랄판에 주제를 알아야지
정말 신랑넘부터 시작해서 신랑식구들 하나같이 꼴보기 싫습니다.
정말 제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