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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기싫어요~


BY 친구 2001-09-28

저는 큰며느리입니다
다른 분들은 명절때 시댁가는거싫어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
하시겠죠 아뇨 전언제나 가기싫어요
홀 시아버지 장가안간 시동생 그리고 할머님이 계세요
아범님은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할머니랑 시동생만 살고 있는집에정말 가기싫어요 음식도 사다가 데워먹고 멀뚱하니 몇시간 죽치고 있다가 오는건데도 싫습니다 ....
아버님은 처음부터 저를 싫어했어요 왜냐고요 돈많은집여자를 골라놓으셨는데 제가 나타난거죠 저요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신랑과 헤어지려고 엄청고생하고 피해 다녔지만 고집불통인 남편한테 지고 말았어요 신랑 결혼할때 돈한푼없이 결혼했어요 예물 간단하게 했지요 시댁은 객식구마냥 결혼식때 밥만먹고 갔어요 폐백때요 아버님3만원 할머니 1만원주시더군요 결혼식끝나고 신랑쪽음식값 모자라 친정아버지가 내좋어요 시댁식구요 다 가고 없더군요 우리신랑 얼굴도 못들었어요
그때문에 신랑 친정에 엄청잘해요 지금 사는집도 친정아버지가 해주신거예요 그러면서 아버님 얼굴한번 마주치면 인상쓰곡꼐세요
할머니 혼자시동생이랑 고생하며 사는데 합치지 않는다고요
결혼해서 저 아버님집 어딘지 누구와 사는지 몰라요 우리아버님 뻔뻔함에 항상 감탄하죠 빛에 싸인가게 물려주고 생생내다 왠만큼기반 잡아놓으니 아버님 뺏어가고 우리가 빛만지고 ?겨났죠 그러더니 지금은 가계문닫고 놀러만다니세요 그런아버님 명절때나 보는데 그것도 싫군요 저 어쩌면 좋죠 시댁 안갈수 없을까 핑게가 없을까 생각하지만 할머님 불쌍해서 가요 할머니 잘란아들 언제나 편들죠 우리신랑만 불쌍해요 요즘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 힘들어요 신랑수입으로 빛가리며 살림하기 힘들어 아이를 친정에서 맞아주신다고 하지만 너무 죄송해서 혼자 죽어라해요 신랑한테 이야기하면 해답도없는데 속상할까봐애기도 못해요 말일이 다가오니 머리가 아프네요 월급은 한정인데 명절까지 겹쳐 저 어쩌면 좋죠 시댁에 가서 죽어라 일만하고 오는 님들에게 죄송하네요 아무쪼록 눈치것 일하고 오세요 여자는 일꾼이 아니랍니다 한번쯤 당당하게 맞서 보는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