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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의심하는건?


BY 실망 2001-09-29

토욜아침... 여자의 맘을 대변이라도 하듯 날씨가 흐리네요. 그래도 명절은 찾아오고.. 우리에게 우울한 명절 가뜩이나 그러한데, 더 우울한 일이 생겼습니다.
사건은 오늘 새벽이였죠. 짐을 챙기고,낮에 찾았던 돈을 정리하는데, 글쎄 5만원이없는 거에요.
공과금 5만원,적금 3만원, 기타 1만여원....
25만원에서 못썼다하더라도 15만원 정도는 남아야 하는데, 가방에 놓아두었던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속상해서리...
아침에 놀러왔던 친구와 같이 가서 돈을 찾았고, 점심먹고 집에와서 전 1시간정도 자고, 친구는 다른 방에서 컴을 했죠. 의심없이 컴이 있던 방에 가방을 놓아 두었었는데, 의심하긴 그렇지만 달리 생각할 방법도 없습니다.
신랑에게 말했더니, 분해하면서 다신 그친구 만나지 말라고..
또 전화오면 돈 가져갔냐고 물어보라는데,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저도 그 친구와 다신 안 만나렵니다.
그래도 그앤 안부라도 묻는다고 전화 하겠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