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자궁내막증이라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혼 2년.... 처녀적엔 생리통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 결혼후 1년정도 후부터 생리때면 간혹 기절하곤 하지요. 그래서 찾은 병원인데 그런말을 하데요. 생리통도 다 그래서라고...

시댁과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 불량이 되어 소화제 없이는 못 사는나...이젠 아이도 갖기 힘들다고 하니 남편이 너무나 미워집니다. 행복은 커녕 이렇게 내몸에 병만 만들어 놓은 남편과 시댁이 다 싫고 미워요. 그래도 아이를 갖으면 시댁과의 관계에서 좀 소리를 낼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아이를 갖길 원했는데... 이런 제 생각이 잘못 되어서 벌받은 걸까요?
남편은 사랑해도 시댁때문에 이혼하고 싶은적이 많았지만 용기를 못내었는데 이런 사실을 알면 아마 시부모가 알아서 이혼하라 할것 같군요. 자기 사랑하는 아들이 자식보는 재미를 못볼까봐...
괴롭고 눈앞이 캄캄합니다. 왜 내가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억울하기도 하구요.
혹시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고서도 아이를 가지신분 안계시나요? 누구 저에게 희망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