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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분둘....


BY 큰며느리 2001-09-29

저또한 큰며느리입니다
정말이지 아랫사람 다스리기 힘듭니다
여기 글들을 보니 큰며느리건 막내며느리건
모든 며느리님이 힘든것 같습니다
저 이번 추석에 시댁에 안갑니다
아니 못갑니다
울 신랑 사업때문에 못갑니다
울 신랑 사업 엄청 힘듭니다
조금이나마 벌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우리가 돈독에 올라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넘 힘드니 어떻게 하겠어요
그대신 시댁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모든 며느리님들이 잘하고 싶을실 겁니다
저또한 잘하고 싶었는데 욕만 얻어 먹네여
저 정말이지 시댁에 잘했습니다
물론 제생각이겠지만요
여기 글들을 보면 아랫동서들이 불만이 많으신것 같네여
하지만 제가 아랫동서 입장을 전부는 이해 못하지만...
형님으로서도 엄청 힘듭니다
저 추석에 시댁에 안간다고 동서한테 욕 얻어 먹었습니다
본인이 힘들다고요 부침만 하는데 힘듭니까
동서 저보다 한참 어립니다
한데 같은 며느리니 네네 거리면서 안산다고 합니다
저 별루 뭐라고 한것도 없구요
장남들이 재산 물려 받으니 다 장남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거 아닙니다
재산 물러주면 형제들이 가만히 있습니까
다 달라고 난리 치지요
그래 놓고는 다 장남이 알아서 하라니
장남이니까 부모 노릇도 다 해야 한다니...
말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형제들이 따라 줍니까
정말이지 울 동서 아무리 나이 어리다고 해도 그렇지 제가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합니다
어디 아프냐고 하면 병원비 대주지도 안으면서 뭐하러 물어보냐고 나한테 따집니다
그건 그렇고 저 진짜 추석에 못가서 존심 상합니다
울 큰며느리님 동서들한테 기죽지 맙시다
요즘 것들 정말 감당하기 힘듭니다
모든 며느리님들 몸 건강하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