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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격


BY 익명... 2001-10-01

정말 고민이 되어요.
나의 욱하는 성미때문에.....
누가 조금만 말을 함부로 해도 욱해서는 신경질이 나요.
그걸 대부분 말로 표현을 하는 편이구요, 아니면 최소한 표정과 눈빛과 말투가 장난아니게 바뀌죠.

무조건 화만내고 보는것 때문에 사실 피해도 많이 보죠.
어떻해야 좀 이성적인 여자가 될수 있을까요.
난 마음도 약하고 일도 잘하지만 그놈의 성격 때문에
가끔 나 자신에 대해서도 헷갈릴때가 많아요.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게 직업인데, 심각하진 않지만 약간의 대인공포증까지 있을 정도구요.
(나를 기분좋게 해주어야 하는데 기분 나쁘게 나를 대할까봐~)
물론 남들은 제 속마음이 이런줄 아무도 모르지요.

남편도 내 이런 성격에 대해서 항상 고쳐라....고쳐라....
하구요.
정말로 정떨어질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장난은 사절하구요.
의사와 상담하라는 무책임한 조언도 사절하고싶군요.
아컴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은 맘입니다.